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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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화엄경 중 일부 사경. 고려 충숙왕(忠肅王) 복위 5년(1336)에 감색의 종이에 은자(銀泥)로 쓴 3본 화엄경 중 진본[60화엄] 대방광불화엄경 중 권 28·29·38과 주본[80화엄] 대방광불화엄경 권 24·53·56·60 등으로 총 7권 7첩의 사경이다. 권60의 후미에 나오는 사성기(寫成記)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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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경기도 용인 지역의 역사. 고려는 918년 왕건(王建)의 건국 이래 1392년 이성계(李成桂)의 조선에 멸망할 때까지 34대 474년 간 존속한 왕조이며 현재의 경기도 용인 지역은 고려시대에 용구현(龍句縣)으로 지칭되었다. 고려는 통일 전쟁 기간부터 군현의 주속 관계를 통해 지방을 지배하였다. 통일을 이룬지 4년이 지난 940년(태조 23)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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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용인 출신의 문신. 본관은 현풍. 호는 석천(石川). 시호는 문헌(文憲). 아버지는 밀직부사를 지낸 곽돈효(郭敦孝)이며, 어머니는 조운경(趙雲卿)의 딸이다. 곽원진은 문과에 급제하고 1306년(충렬왕 32) 총랑(摠郞)으로서 원 황제의 생일을 축하가기 위한 성절사로 파견되었다. 당시는 고려가 정치적으로 몽고의 간섭을 받던 시기였다. 여몽관계가 중요했던 시기에 곽원진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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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성을 시조로 하고 이결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광주이씨(廣州李氏)의 시조는 신라 내물왕 때 내사령(內史令)을 지낸 이자성(李自成)이다. 문헌에 의하면 그는 본래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에 세거해 온 호족의 후예로, 신라에서 벼슬을 세습해 오다가 제56대 경순왕(敬順王)이 고려에 나라를 바치자 이에 불복하고 절의를 지켰으므로 고려 태조가 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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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호를 시조로 하고 정응규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광주정씨(光州鄭氏)의 시조 정신호(鄭臣扈)는 고려 충선왕과 충숙왕에 걸쳐 상호군(上護軍)과 봉은사진전직(奉恩寺眞殿直)을 지내고 삼중대광문하찬성사(三重大匡門下贊成事)에 추봉되었으므로 후손들이 그를 1세조로 하고 본관을 광주로 하여 세계를 이어왔다. 시조의 9세손 정응규(鄭應奎)가 용인시 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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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산포지. 근창리 유물산포지는 네 곳에 분포하는데, 각각을 근창리 유물산포지1, 근창리 유물산포지2, 근창리 유물산포지3, 근창리 유물산포지4로 구분하고 있다. 근창리 유물산포지1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 새터말의 야산 서사면상 경작지 일대에 형성되어 있고, 근창리 유물산포지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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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삼재를 시조로 하고 유대술과 유대건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기계유씨(杞溪兪氏)의 시조는 신라 때 아찬 벼슬을 역임한 유삼재(兪三宰)이다. 그의 후손 유의신(兪義臣)이 신라 멸망 후 고려에 불복하자 고려 태조가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인 기계의 호장을 삼은 것을 연유로 하여 후손들이 기계를 본관으로 하게 되었다. 그 후 기계유씨는 유의신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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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흥을 시조로 하고 김기영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김녕(金寧)은 경남 김해의 옛 지명으로 신라 때는 금관군(金官郡), 고려 때는 금주(金州)로 불렸다. 김녕김씨(金寧金氏)의 시조 김시흥(金時興)은 경순왕의 넷째아들 김은열(金殷說)의 9세손으로 의성에서 출생하여 고려 인종 때 묘청의 난을 평정하여 금주군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관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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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호암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말기 승려 나옹화상 혜근의 법어집과 시집. 『나옹화상어록(懶翁和尙語錄)』은 고려 말기의 승려 나옹화상 혜근(惠勤)[1320~1376]의 글을 제자들이 수집하고 교정하여 총 67장으로 간행한 범어집이며, 『나옹화상가송(懶翁和尙歌頌)』은 나옹화상 혜근이 직접 쓴 시를 모은 시집이다. 제자들이 글을 수집하고 교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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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량을 시조로 하고 양구주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남원양씨의 원래 시조는 본래 탐라국 개국 신화의 삼신인 중의 한 사람인 양을나(梁乙那)이다. 757년(경덕왕 16) 양우량이 왕실에 큰 공을 세워 남원부 남원백에 봉을 받아 남원을 관적으로 하여 시조가 됨으로써 양씨는 제주와 남원 두 관적으로 나뉘었고 후에 충주가 분관되어 세 관적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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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존유를 시조로 하고 구익수와 구명징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능성구씨는 장평리 일대에 세거하는 문중으로, 능성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의 옛 지명이다. 능성구씨의 시조는 고려 말 검교상장군(檢校上將軍)과 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을 지낸 구존유(具存裕)로 주잠(朱潛)의 사위이다. 주잠은 1224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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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 언제 설치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고려 이래 조선 초기까지 특수한 행정단위의 하나로 기능했다. 일반적으로 군현으로 삼아 운영하기에는 인구와 토지가 적은 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양지현(陽智縣)조에 “본래 수주(水州)에 속한 양량촌부곡(陽良村部曲)인데, 본조(本朝: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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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고분군. 조사 당시에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하늘말의 북동쪽에 자리했으나, 유적이 있던 구릉은 단국대학교 신캠퍼스가 들어서면서 일부가 훼손되었고, 나머지는 원형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마북동 고분군1은 단국대학교 신캠퍼스 부지 조성에 따른 사전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지표 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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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고분군. 마북동 고분군은 두 곳으로 나뉘어 있어, 마북동 산2-2 일대 고분을 마북동 고분군1, 마북동 산46-1 일대를 마북동 고분군2라고 부른다. 그 가운데 마북동 고분군2에서는 고려 중기의 석곽묘 4기, 토광묘 4기가 확인되었으며, 유물은 녹청자반구병 2, 청자접시 1, 청자대접 10, 토기매병 2, 토기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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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리 용화전에 있는 고려 석탑. 마북리의 구성초등학교에서 서쪽으로 약 50m 거리에 미륵불 형태의 석불을 모신 용화전(龍華殿)이 있는데, 그 앞쪽에 선정비(善政碑) 10여 기와 함께 서 있다. 방형의 기단석 위에 위아래 구분 없이 석재가 쌓여 있다. 앙련이 조각된 1층 옥개석 위에 얹혀 있는 방형 석재는 대좌형 기단의 상대석으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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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속하는 행정읍. 이 지역은 본래 쇄포면(灑布面)이라 하였다. 이는 삼으로 직조한 베와 목화에서 뽑아 낸 실로 직조한 무명천을 잿물에 삶아내고 물에 담궜다가 햇볕에 널어 말려 빛이 바래도록 포쇄하던 곳이라고 한데서 연유되었다. 그 뒤 고려 충신 정몽주의 묘가 있게 된 뒤로 충신을 사모한다는 뜻에서 모현으로 개칭되었다. 본래 용인군 지역으로 초하·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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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서 처인성의 사장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으며, 『용인 남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처인성에 일어난 일화」란 재목으로 채록되어 수록되었다. 몽고는 고려 정부가 강화도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항쟁할 기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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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년부터 1258년까지 몽고가 고려를 침략한 전쟁. 13세기 초에 만주와 중국 북부 지방에서 일어난 몽고는 아시아와 유럽 대륙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 과정에서 몽고는 고려에도 침략하여 80여 년 동안 고려의 정치를 간섭하였다. 몽고는 1231년부터 1258년까지 계속 고려를 침략하였다. 몽고는 여러 차례에 걸쳐 고려를 공격하였다. 이때 광주를 비롯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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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시각 예술 행위 및 그 결과물. 용인 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주민이 살아오면서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미술 문화가 전개되었다. 이는 남겨진 유물이나 문헌 자료로 확인되고 있다. 용인의 경우 통일신라시대까지는 미술 활동의 흔적이 드물지만, 고려시대부터는 불교 미술이나 공예 면에서 중요한 자취들을 남겼다. 조선시대에 들어 용인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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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죽산(竹山). 호는 회헌(晦軒). 고려에서 정승을 지낸 박전지(朴全之)의 고손이며, 할아버지는 순성좌리공신(純誠佐理功臣) 정당문학(政堂文學) 박문보(朴文珤)이며, 아버지는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를 지낸 박영충(朴永忠)이고, 부인은 양성이씨(陽城李氏)로 판사복시사(判司僕寺事) 이한(李澣)의 딸이다. 아들은 영의정 박원형(朴元亨)이다. 현재의 서울특별시 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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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 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고려 후기 불교 경전.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법화경(法華經)』과 함께 한국 불교 사상의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백지 금니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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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독조봉 동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여주군 흥천면 복대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복하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는 용인시 양지면은 남북고동서저(南北高東西低) 지형 형태에다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성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 사이를 동·서류하는 하천들에 의해서 하곡지가 발달되어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유명한 “이천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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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및 절터. 당초 조선 말기의 절터로 보고되었으나 명확하지는 않다. 약 1만 5,000㎡ 면적에 유물이 산포한다. 채집되는 유물은 9세기경 선해무리굽 초기청자부터 조선시대 분청사기·백자 등 연대 폭이 매우 넓은 것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 사람이 거주하였다고 보인다. 건물지 등 생활유적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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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청동 향로. 현재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체 높이 81㎝의 대형 청동 향로이다.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좋으며 현재 전하는 향로 와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1967년경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봉업사(奉業寺) 터에서 고려시대 다른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향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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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부처님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이며 삼국 중 불교를 가장 먼저 수용한 나라는 고구려이다. 삼국시대의 나라들이 불교를 받아들인 것은 율령 체제의 정비와 그 궤를 같이하며 이렇게 도입된 불교는 삼국의 주요 통치 이념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도 불교는 가장 강력한 통치 이념이었으나 스스로 권력화하고 타락하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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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우리나라 불교는 중국을 거쳐 고구려, 백제, 그리고 신라의 순으로 수용되었는데, 고구려는 372년(소수림왕 2) 전진의 아도와 순도가 불상과 불경을 가지고 들어와 불법을 전한 것이 시초이다. 당시의 용인 지역은 백제의 영역이었는데, 백제는 384년(침류왕 1)에 동진(東晋)에서 온 호승(胡僧) 마라난타로부터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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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처인성을 공격해온 원나라 장수. 살리타는 1231년(고종 18) 몽고 사신 저고여(箸古與)가 고려인에게 살해되었다고 여겨 함신진(咸新鎭)을 넘어 고려를 공격해왔다. 그러나 구주(龜州)에서 박서(朴犀)에게 패하였고, 다시 군대를 정비하고 개경 성의문(省義門) 밖까지 침공해왔다. 이에 고려는 살리타가 있는 안북부(安北府)[安州郡]까지 사신을 보내어 강화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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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주를 시조로 하고 황윤충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한국 황씨의 원시조는 중국 후한(後漢)의 유신(儒臣)이었다는 황락(黃洛)으로 전해온다. 그는 서기 28년(건무 4년)에 후일 평해구씨의 시조가 되는 구대림(丘大林)과 함께 교지국(交趾國)에 사신으로 가던 길에 동해에서 풍랑을 만나 평해에 표착해 그곳에 자리잡고 살았는데, 이것이 황씨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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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에 사족(士族)과 백성이 설립한 경기도 용인 지역의 사설 교육 기관. 서당은 민간 사설 교육기관으로 오늘날의 초중등교육을 담당하던 기관이다. 기원은 고구려의 경당(扃堂)에 있으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기관이다. 서당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가 증대된 것은 16세기 사림의 등장과 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중종(中宗)대 사림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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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충신. 본관은 순창(淳昌). 호는 송헌(松軒). 보국판서(輔國判書) 설안통(薛安統)의 아들이고 중랑장을 지낸 암곡 설응(薛凝)의 아우이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건국되자 죽산(지금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으로 돌아가 자정(自靖) 하였다. 이후 태종이 두 번이나 병조참의를 제수하고 불렀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고 절의를 지켰다. 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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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성씨의 세거지와 집성촌. 성(姓)은 혈연적인 것을 말하고 씨(氏)는 지역을 뜻한다. 그러므로 김해김씨하면 김은 성이고 씨는 김해가 된다. 삼국시대의 시조들이 모두 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 성을 사용한 것은 삼국시대 이전이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통일신라까지도 성이 일반화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통일신라 이전에 일반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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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진천(鎭川). 호는 대은(大隱). 아버지는 호조전서(戶曹全書) 송광우(宋匡祐)이다. 고려 우왕 때 이성계(李成桂)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하자 낙향하였으나, 조선이 개국된 뒤에 다시 관직에 나왔다. 1417년(태종 17) 6월 형조정랑(刑曹正郞)에 있으면서 황단유(黃丹儒)의 자손인 박은·박자청(朴子靑)·조원(曹瑗) 등과 박송비(朴松庇)의 자손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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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디 아모레 뮤지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는 고려 후기인 1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화로, 크기는 가로 70.0㎝, 세로 215.0㎝이다. 조성 연대와 작가가 명확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변색과 퇴색의 흔적이 보이고, 수리 및 덧그린 흔적이 엿보인다. 디 아모레 뮤지움이 2004년 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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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을 관할하던 행정 구역. 고려시대인 995년(성종 14) 지방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당나라 제도를 모방하여 10도제를 실시하면서 관내도에 설치했던 29주(『고려사』「지리지」에서는 17개주만 확인이 가능) 중 하나이다. 10도 또는 5도 양계 중 관내도(關內道) 혹은 양광도(楊廣道)에 속해 있던 17개 주 중 하나이다. 고구려의 매홀군(買忽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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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순흥안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순흥안씨 제삼파 족보의 총목록집. 1825년(순조 25)에 간행된 것으로 조선 후기 순흥안씨 제삼파 족보의 수록 내용을 일별할 수 있는 자료이다. 2권 2책이며 목활자본이다. 표제는 순흥안씨 제삼파 족보총목(順興安氏 第三派 族譜総目)이다. 선장(線裝)으로 크기는 가로 23.3㎝, 세로 36.3㎝이다. 관향(貫鄕)을 순흥(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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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순흥안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두 종류의 족보. 『순흥안씨 족보(順興安氏 族譜)』는 1796년(정조 20)에 간행된 것과 조선 말기에 간행된 것 두 종을 말한다. 순흥안씨는 관향(貫鄕)을 순흥(順興)으로 하며, 호군공(護軍公) 안자미(安子美)를 시조로 한다. 안자미는 고려 희종 때 흥위위(興威衛) 보승별장(保勝別將)을 지냈고, 뒤에 문성공(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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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 있었던 고려시대의 고분군. 1988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실시한 용인 지역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는 해발 200~300m 정도 되는 산으로 사면이 둘러싸인 작은 분지이다. 일대에 10여 기의 무덤이 분포했는데, 군부대의 연병장을 가로질러 금박산으로 올라가면 산기슭 중턱의 남쪽 경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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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을 시조로 하고 강순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강씨의 득성조(得性祖)는 중국 주나라 왕족인 강숙(康叔)으로 전하며 시조는 그의 후손인 강호경(康虎景)이다. 신천강씨는 강지연(康之淵)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 고려 명종 때 문하시중을 지냈으며 몽골 침략으로 강화로 천도할 때 왕을 호종하여 호성공신(扈聖功臣)이 되고 신성부원군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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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 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는 극락세계에 주재(主宰)하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맞이해 극락왕생과 성불(成佛)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는 부처이다. 대부분 아미타여래는 왕생자(往生者)를 맞이하는 듯한 모습으로 그린 내영도(來迎圖) 형식으로 표현되는데, 설법도(說法圖) 형식으로 그린 경우도 있다. 설법도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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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 세거하는 성씨의 하나. 안동권씨는 고려 태조를 도와 개국공신이 된 권행을 시조로 한다. 왕건이 고창(지금의 안동)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을 때 그곳 호족이던 김선평·권행·장길 등이 왕건을 도와 크게 승리하였으므로 권행 등 3인을 대상(大相)으로 삼았다. 그 후 안동권씨는 10세조 권후평 이후에 14개 파로 나뉘어진다. 용인시 처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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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맹영을 시조로 하고 송성립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야성(冶城)은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冶爐)의 별칭이다. 야성송씨의 시조 송맹영(宋孟英)은 고려 목종 때 사람으로 간의대부와 총부의랑을 역임했으며 야성군(冶城君)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그를 시조로 받들고 야성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시조 송맹영의 아들 송창(宋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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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 양량부곡은 언제 설치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고려 이래 조선 초기까지 특수한 행정 단위의 하나로 기능했다. 일반적으로 부곡은 군현으로 삼아 운영하기에는 인구와 토지가 적은 곳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양지현(陽智縣)조에 “본래 수주(水州)에 속한 양량촌부곡(陽良村部曲)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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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문을 시조로 하고 허창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허씨의 시조 허황옥은 원래 인도의 아유타국의 공주로서 김수로왕의 왕비가 되었다. 이후 두 아들에게 허씨를 사성했으며 그 후 여러 본관으로 나뉘었다. 양천허씨의 시조는 허 황후의 30세손으로 전하는 허선문(許宣文)이다. 허선문은 공암현(孔巖縣)의 대부호로서 고려 건국에 공헌하여 공암촌주로 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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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총후를 시조로 하고 진화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여양진씨는 원래 중국에서 한반도에 들어와 정착한 문벌이다. 원조는 송나라 때의 복주 사람 진수(陣琇)이다. 우윤의 벼슬에 있었는데 국란이 일어나자 한반도에 건너와 지금의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에 해당하는 여양현 덕양산 아래 정착하였다. 진수의 후손 진총후가 고려에 출사하여 예종 때 신호위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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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기도 용인시의 역사. 용인이라는 지명은 삼국시대 이래의 변화를 거쳐 1413년(태종 13)에 등장했다. 오늘날 용인시의 영역이 형성된 것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기존의 용인군과 양지군, 죽산군의 일부가 통합됨으로써 그 모태가 마련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은 지역 내외의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변화를 거듭해 오는 가운데 형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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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한을 시조로 하고 김광유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시조 김섬한(金暹漢)은 대보공 김알지의 후손으로, 고려 명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국자감 사문박사(四門博士)를 지냈다. 한 형제가 같은 조정에 벼슬하면서 왕에게 직간하다가 도리어 왕의 노여움을 사서 형은 강릉에, 아우는 연안으로 유배되었다. 김섬한의 후손들이 연안김씨로 전해진다. 김섬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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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한을 시조로 하고 이석지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시조 이문한(李文漢)의 선계는 사로육촌 중 알천양산촌의 촌장인 알평(謁平)이라고 전한다. 이문한은 고려 초에 평장사를 지냈으며 그의 7세손 이극인(李克仁)이 반란을 진압한 공으로 익양군(益陽君)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이문한을 시조로 하고, 본관은 이극인의 봉지인 익양으로 하였는데 뒤에 지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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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지던 답교놀이. 답교놀이란 정월 대보름 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일 년 동안 액을 막고 다리[脚]가 튼튼해진다고 여기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조의 여인들도 이날만은 밖으로 나와서 마음껏 다리를 밟았다고 한다. 용인 지역에서는 8·15해방 이후 사라진 풍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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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왜구가 경기도 용인 인근에 침입한 사건. 우리나라에서 왜구의 침략은 고려 말 약 40년간 제일 심했다. 왜구의 발생은 2차에 걸친 여몽 연합군의 일본 정벌과 일본 국내의 내란으로 몰락한 무사와 농민들이 노예와 미곡을 약탈하면서 생겨났다. 그들은 지방 호족들의 보호와 통제 아래 행동했으며, 근거지는 쓰시마[大馬島]·마쓰오라[松浦]·이키[壹岐] 등이었다. 조운선이나 조창을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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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용인문화원이 매년 9월 말~10월 초에 개최하는 예술 축제. 용구문화예술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벌어진 처인승첩을 널리 알리고, 용인 지역의 문화 유적지를 기념·보존하기 위하여 기획하였다. 민속놀이를 계발하여 전승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여 전통문화 발전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경기도 용인시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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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 경기도 용인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 건국 초기에는 지방에 수령이 파견되지 못하고 호족들에게 일임되고 있었는데, 성종 때 지방관의 설치를 보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지방에 외관을 파견한 것은 983년 12목의 설치를 시초로 하였다. 그 뒤 몇 차례의 개폐를 거듭하다가 1018년 지방 제도가 일단락되었다. 용구현(龍駒縣)은 고려 건국 초기에 지방 제도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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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고려 후기의 탑비. 서봉사 현오국사탑비는 용인의 불교문화 유적으로, 서봉사의 사지(寺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기와편이 발견되어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봉사는 1185년(명종 15) 현오국사(玄悟國師) 종린(宗璘)의 비(碑)가 세워지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서봉사 현오국사탑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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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표적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권3 예전(禮典) 상장조(喪葬條)에는 “경성에서 10리 이내와 인가의 백 보 내에는 매장하지 못한다.”는 분묘에 대한 규정이 있었다. 오늘날 용인을 비롯한 서울 근교에 조선시대 명신들의 분묘가 다수 잔존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으로, 특히 용인 지역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인간의 사후 음택인 분묘가 조성되기에 가장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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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성씨. 성(姓)은 혈족(血族)을 나타내기 위하여 붙이는 일종의 칭호로서, 아버지와 자식 간에 대대로 계승되며 절대 변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고려 중기부터라고 하는데, 시대에 따라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성에는 본관(本貫)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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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권을 시조로 하고 이사영 등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시조 이길권(李吉卷)은 904년(신라 효공왕 8) 용인에서 태어났다. 고려 건국에 공을 세웠으며 구성백(駒城伯),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삼중대광(三重大匡), 숭록대부(崇祿大夫) 등의 지위에 오르고 고려 태조의 부마가 되었다. 그래서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고 본관은 구성이 용인으로 개칭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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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자은교마을에 있는 용인이씨 시조 이길권의 발상지비(發祥址碑). 이길권은 신라시대인 904년(효공왕 8)에 용인에서 태어나 여러 관직을 거쳤고 말년에는 고향에 낙향하여 105세의 수를 누리다 용인에 묻혔다. 이길권의 묘는 자은교촌(慈恩橋村)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실전되었다. 이길권은 고려 때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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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정을 시조로 하고 이유겸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우봉이씨(牛峰李氏)의 선계는 신라 때 공신이 된 이두창(李頭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후 후손에 대한 기록이 없어져서 이공정(李公靖)을 시조로 삼고 있다. 이공정은 고려 명종 때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벽상삼한공신(壁上三韓功臣) 삼중대광(三重大匡) 문하시중(門下侍中)으로 잠성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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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의 유교의 연원과 전개 현황. 수천 년 동안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양사상을 지배하여 온 유교는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 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며 정치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볼 때는 종교의 범주에 넣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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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국가가 위급할 때 백성이 스스로 조직했던 자위군. 의병이란 나라 안에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국가의 명령이나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자원 종군하는 민군(民軍)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의병의 전통은 이미 삼국시대부터 비롯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조선 말기에까지 이르렀다. 특히 조선 말기의 의병은 항일 독립군의 모태가 되었다. 이러한 의병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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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용인 출신의 개국공신이자 용인이씨의 시조. 왕건의 누이를 아내로 맞이하여 고려조의 첫 부마(附馬)가 되었다. 신라 말에 용구(龍駒)[경기도 용인시의 옛 이름]에서 태어난 토호(土豪)였는데, 왕건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왕건이 고려의 태조가 되었을 때 개국공신의 예우로서 식읍(食邑) 500호를 하사하고 산성군(山城君)에 봉하고자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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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경기도 용인 지역의 사업가이자 교육자. 1903년 성균관 박사에 피명되고 1904년 한성법관양성소[현 서울법대 전신] 3기생으로 졸업하였다. 고향인 원삼면에서 금광산업, 가난한 이들의 규휼, 교육사업 등으로 원삼면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치선(致善), 호는 봉암(鳳岩). 고려 개국공신 이도(李棹)의 29세손으로 아버지 이경로(李敬魯)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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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용인(龍仁). 증조부는 지후(祗候) 이석(李奭)이고, 할아버지는 판서(判書) 이광시(李光時)이다. 아버지는 홍복도감판관(弘福都監判官) 구성부원군(駒城府院君) 충숙공(忠肅公) 이중인(李中仁)이다. 문효공(文孝公) 전신(全信)의 외손이다. 형제로는 전서(全書)를 지낸 형 이사영(李士潁)과 지주사(知州事)를 지낸 아우 이사이(李士彛)가 있다. 아들은 이백지(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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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용인에 은둔한 문신. 본관은 영천(永川). 호는 남곡(南谷). 판도판서(判圖判書)를 지낸 이송현(李松賢)의 손자이고, 아버지는 경덕재생(慶德齋生) 이흡(李洽)이며, 어머니는 영천윤씨(永川尹氏) 윤취(尹就)의 딸이다. 이석지(李釋之)는 이곡(李穀)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1341년(충혜왕 2) 목은(牧隱) 이색(李穡)과 함께 성균시(成均試)에 급제하여 진사(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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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의 문신. 이중인은 고려 말기의 문신으로, 충숙왕 2년에 개경의 일청재(一淸齋)에서 태어났다. 소위 ‘두문동(杜門洞) 72현(賢)’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용인(龍仁). 호는 진초(秦楚). 증조부는 내시낭중(內侍郎中) 이유정(李惟精)이고, 조부는 합문지후(閤門祗候) 이석(李奭)이며, 아버지는 판도판서(板圖判書) 이광시(李光時)이다. 어머니는 행주기씨(幸州奇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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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종친. 이징은 태조의 조카이며, 고려 때부터 벼슬에 나아갔지만 주로 활동한 시기는 태종과 세종대이다. 본래 풍질이 있어 이로 인해 죽었다. 아버지가 제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났을 때 태종을 도와 난을 진압한 공이 있었고, 이징도 태종대부터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일생에 세 번이나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등 외교적인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였다. 본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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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용인은 경기도의 남부 중심부에 위치한 도시로, 극동은 백암면 고안리, 극서는 수지구 고기동, 극남은 남사면 원암리, 극북은 수지구 고기동이다. 용인은 서울에서 동남 쪽으로 30㎞ 떨어진 도시로 행정구역상 동쪽은 이천시와, 서쪽은 수원·의왕·화성시와 접하고 남쪽은 안성시, 북쪽은 성남 및 광주시와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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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운봉(雲峰), 호는 보덕(輔德).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출생하였고, 증조할아버지는 부사(副使) 임세춘(林世春)이고, 할아버지는 보문각대제학(寶文閣大提學) 임재(林榟)이며, 아버지는 사복시윤(司僕寺尹) 임태순(林台順)이다. 아들은 임인산(林仁山)·임명산(林命山)·임갑산(林甲山)이다. 임정(林整)[1356~1413]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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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용주사의 말사. 장경사는 쌍령산[해발 502m]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구 쌍운암지(雙雲庵址)에서 두 번 이전을 하여 건립된 사찰이라 한다. 최근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쌍운암지는 용인과 안성의 경계인 쌍령산의 정상에서 안성 쪽으로 500여m 동쪽의 해발 400m 지점에 위치하는 사지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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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간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장수(長水)는 전라북도에 있는 지명이다. 장수이씨는 이알평(李謁平)의 52세손이며, 고려 충선왕 때 정승으로 장천부원군에 봉해진 이임간(李林幹)을 시조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손자 이을진(李乙珍)이 공민왕 때 정승을 지냈고 순충적덕보조공신(純忠積德補助功臣)에 책록되어 장천부원군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은 장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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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를 시조로 하고 이언념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전의(全義)는 충청남도 연기군에 있는 지명이다. 시조는 고려 개국공신인 이도(李棹)이다.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이도는 본래 공주에 세거했는데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운 공으로 도라는 이름을 하사받고, 통합삼한개국익찬 2등공신에 책록되었으며, 벼슬이 삼중대광태사(三重大匡太師)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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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의 문신. 본관은 영일(迎日). 초명은 몽란(夢蘭)·몽룡(夢龍), 자는 달가(達可), 호는 포은(圃隱). 추밀원지주사(樞密院知奏事) 정습명(鄭襲明)의 후손으로 정운관(鄭云瓘)의 아들이다. 1357년(공민왕 6) 감시(監試)에 합격하고, 1360년 문과에 장원하여 1362년 예문관의 검열·수찬이 되었다. 이때 김득배(金得培)가 홍건적을 격파하여 서울을 수복하고서도 김용(金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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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선비.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성우(聖佑). 고려의 전객서령(典客署令) 정숙(鄭肅)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분사승지(分司承旨) 정승(鄭勝)이다. 어머니는 임경연(任慶衍)의 딸인 풍천임씨(豐川任氏)이다. 정상(鄭相)[1618~1681]은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운 임금의 친척으로 조정에서도 이름을 떨칠 수 있었지만 세상의 명리(名利)를 가볍게 보아 벼슬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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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해방이전까지 용인 지역의 정치는 주로 국가 기구에 의한 권력 작용, 즉 국가의 지역 주민에 대한 일방적인 통치 행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일찍이 백제의 온조왕이 하남 위례성을 도읍지로 하여 건국한 이래 용인 지방은 백제의 영토에 귀속되어 오랫동안 백제의 통치를 받았다. 이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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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라를 시조로 하고 고말로를 중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고씨는 고을나(高乙那)를 시조로 하여 45세손 자견왕(自堅王)까지 탐라 군주로 세습해 오다가 서기 938년(고려 태조 21) 자견왕의 태자 고말로(高末老)가 고려에 내조하였고 고씨의 중시조가 되었다. 그의 아들 고유(高維)·고강(高綱)·고소(高紹) 형제가 모두 고려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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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 있는 고려 후기 문신 조사의 사당. 조사(趙師)의 본관은 한양(漢陽), 호는 가천재(嘉川齋)로 태조의 생질이다. 태조가 조선 개국 후 중추부사를 제수하였으나, 고려 공양왕 밑에서 벼슬한 일을 내세워 조정에 나아가지 않고 양양(襄陽)에 낙향하여 은거하였다. 죽기 전에 후손에게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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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산록에 소재했던 서봉사 승려. 휘는 종린(宗璘), 자는 중지(重之), 속성은 왕(王)씨로 고려 17대 국왕 인종(仁宗)의 아들. 13세 때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고 15세 때인 1141년(인종 19) 개성 불일사(佛日寺)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인종이 항상 궁궐 내 도량으로 종린을 초빙하여 강론을 들었으며 1146년에 수좌(首座)로 진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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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오를 시조로 하고 박원형을 조상으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에 세거 성씨. 죽산(竹山)은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경기도 용인시와 안성시 일부가 속해 있던 지명이다. 죽산박씨(竹山朴氏)는 신라 왕족의 후예로 경명왕의 넷째 왕자인 죽성대군(竹城大君) 박언립(朴彦立)으로부터 문호가 열리게 되었다. 『죽산박씨족보』에 의하면 박언립의 아들 박기오(朴奇悟)가 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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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의(安令儀)와 안원형(安元衡)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죽산안씨는 구죽산과 신죽산 두 파가 있는데, 구죽산의 시조는 고려의 상서좌복야 안영의(安令儀)이고, 신죽산의 시조는 안향의 증손인 시중(侍中) 안원형(安元衡)이다. 구죽산에서는 고려시대에 공민왕의 국구로서 우문관대제학을 지낸 안극인(安克仁), 그의 아들로 도순문사(都巡問使)를 지낸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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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있었던 고려시대의 도기 가마 터. 죽전동 요지는 죽전동 요지1과 죽전동 요지2의 두 곳으로 나뉘는데, 죽전동 요지1은 원래 죽전동 증명아파트 남쪽에 조성된 단국대학교 진입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500m 둔덕에 있었다. 죽전동 요지2는 김세필 묘역(문화재자료 92호) 남단에 위치하였으나 지금은 모두 훼멸되었다. 죽전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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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있는 최유경을 비롯한 조선 전기부터 중기까지의 전주최씨 묘역. 최유경(崔有慶)[1343~1413]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자는 경지(慶之), 호는 죽정(竹亭), 본관은 전주이다. 고려 공민왕 때 태어나 1392년 이성계를 도와 개국원종공신이 되었고, 1393년 축성도감이 되어 한양성을 축성하였다. 최유경은 태조 이성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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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비를 시조로 하고 류진운을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시조 류인비(柳仁庇)는 고려 태조 때 차(車)씨에서 문화류씨(文化柳氏)로 성을 바꾼 류차달(柳車達)의 10세손으로 밀직사를 지낸 류순(柳淳)의 아들 7형제 중 막내이다. 그는 고려에서 예문관대제학, 지춘추관사 등을 거쳐 정당문학을 지내고 진산군(晋山君)에 봉해졌다. 이후 후손들은 본관을 문화에서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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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고려시대 군사 시설 터. 처인군창은 고려시대에 처인성에 딸린 창고로 건축되었다. 1530년에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용인현편 고적조(古蹟條)의 기록을 보면 “현의 남쪽 25리에 토축이 있는데 지금은 거의 퇴폐되었다. 군창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8세기 중엽에 간행된 『용인현읍지(龍仁縣邑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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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 처인부곡은 언제 설치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1018년(현종 9)에 이미 그 이름이 기록에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고려 이래 특수한 행정 단위의 하나로 기능했을 것이다. 『고려사(高麗史)』·『세종실록(世宗實錄)』·『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동국여지지(東國輿地誌)』·『용인현읍지(龍仁縣邑誌)』(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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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은 현 행정구역상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2리 산 43번지에 있는 성곽이다. 면적은 약 1,764㎡(5,820평)이며, 둘레는 425m이다. 북측면 좌측에 문대(門臺)가 있고 남쪽 면의 서측에 후문이 있었던 흔적이 보였으나 1979년 복원공사 때 이 부분을 절단하여 연대 등을 조사한 후 복토하여 지금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붕괴가 심하여 정확한 축조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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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고려 후기 처인성 전투의 승리를 기리는 비. 고려 후기인 1232년(고종 10)에 처인성은 군창이 있던 지역으로, 전체 면적이 5,820평이고, 둘레가 425미터의 작은 토성이었다. 이 토성에서 세계를 제패한 몽고의 원정군 사령관 살리타가 보잘것없는 고려의 승병장 김윤후가 이끄는 의병대와 일전을 벌이다 전사하였다. 원정군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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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에서 처인부곡민과 몽고군 사이에 있었던 전투. 1231년 몽고의 1차 침입 이후 고려 정부는 1232년 6~7월에 강화로 천도하였다. 몽고는 기존의 화약을 파기한 책임을 물어 1232년 10월 2차 침입을 감행하였다. 몽고의 2차 침입은 고려 정부의 천도가 몽고와의 대결을 전제로 했다는 점이 명백해진 상태에서의 군사적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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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수원부에 속해 있던 부곡이었으나 1232년(고종 19) 처인성(處仁城) 전투에서 승첩하자 지역민에 대한 전공의 포상으로 일반 군현으로 승격되어 처인현이 되었다. 「최서묘지명(崔瑞墓誌銘)」·『삼국사기(三國史記)』·『고려사(高麗史)』·『세종실록(世宗實錄)』·『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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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의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후기 간행된 불경. 고려 초기에 승려 제관(諦觀)이 천태사상을 집약하여 정리한 책으로, 1315년(충숙왕 2) 5월 기복도감에서 개판한 것이다. 고려 후기에 간행된 것에 비해 본문이 완전하게 판독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천태종의 중심 사상인 제법실상일념삼천(諸法實相一念三千)의 요지를 풀이할 목적으로 저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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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란을 시조로 하고 이문주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청해이씨의 시조는 조선 개국공신 이지란(李之蘭)이다. 그의 본명은 퉁두란으로서 아버지에 이어 천호가 되었다가 원나라 말기 고려 공민왕 때 많은 부하를 이끌고 귀화하여 북청에 거주하면서 이성계 휘하에 들어가 이씨 성을 하사받았다. 이어 조선 개국공신 1등에 올라 청해군(靑海君)에 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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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엽을 시조로 하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리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고려 인종 때 송나라에서 건너온 성씨로 고려 인종 때 문과에 급제한 추엽이 시조가 되었다. 본관은 개성·강화·파평 등이 문헌에 있으나 오늘날에는 추계추씨와 전주추씨 두 본으로 되어 있다. 추엽의 아들인 추황(秋簧)이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대제학을 지냈고 『명심보감』의 편자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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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상징이요, 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앙되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의 출생지는 경상북도 영천군 동우항리이다. 포은 선생의 어머니는 영천이씨인데, 임신 중에 난초 화분을 안고 있다가 땅에 떨어뜨려 깜짝 놀란 꿈을 꾸고 나서 낳은 아이라고 하여 처음에는 이름을 몽란(夢蘭)이라 하였다. 포은 선생이 아홉 살 되던 어느 날이었다. 영천이씨가 낮잠을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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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충주박씨(忠州朴氏)의 시조는 고려 중엽 부정(副正)을 지냈던 박영(朴英)이다. 시조 박영의 8세손 박광리(朴光理)는 고려 말 충주박씨의 대표적 인물이다. 개성소윤이었던 박광리는 권신 임견미(林堅味)의 횡포가 극에 달하자 이에 항거하다 파직되었다. 그 후 아들 박진(朴蓁)과 박소(朴蘇) 형제는 고려의 정국이 어지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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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을 관적으로 하는 성씨. 우리나라 성씨의 가장 기본적인 자료라 할 수 있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15세기에 존재한 전국의 성씨 종류와 본관의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용구현 토성으로 진(秦)·이(李)·송(宋)·용(龍)·엄(嚴) 등 5개와 처인현 토성 이(李)·서(徐)·지(池)·섭(葉)·김(金)·강(康) 등 6개를 나열하고 있다. 또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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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삼국 통일 이후부터 고려 건국 이전까지의 경기도 용인 지역의 역사. 북쪽의 발해와 통일신라가 병존한 것을 들어 남북국시대라고 칭하기도 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용인 지역은 685년(신문왕 9)에 한산주(漢山州)로 편제되었다. 통일신라의 서북단에 위치한 한산주는 그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당나라 뿐 만 아니라 북방의 발해와 말갈 등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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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숭겸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평산신씨(平山申氏)의 시조는 신숭겸(申崇謙)이다. 그는 신라 말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를 창건한 개국공신으로, 927년(태조 10) 후백제 견훤군과의 공산전투에서 적군에 포위를 당해 전세가 몹시 위급하게 되자 용모가 태조와 흡사한 신숭겸은 태조를 숨기고 대신하여 전투를 지휘하다 전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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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온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풍천임씨(豊川任氏)의 시조는 본래 중국 소흥부 자계현 사람으로 고려 때 은자광록대부(銀紫光祿大夫)에 오른 임온(任溫)이다.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에 의하면 임온은 제국대장공주(齊國大長公主)를 따라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풍천에 적을 둔 것으로 전하는데, 이로 인하여 후손들은 풍천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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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경을 시조로 하고 이자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한산이씨(韓山李氏)의 시조는 고려 숙종 때 호족으로서 권지호장직(權知戶長職)에 오른 이윤경(李允卿)이다. 중시조는 목은 이색의 아버지인 이곡(李穀)이다. 이곡은 이제현(李齊賢)의 문인으로 당대의 대문장으로 포은 정몽주와 더불어 경학의 대가였다. 이곡의 문하에서 권근·변계량 등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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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용구현(현 용인시) 금령역에 원나라의 합단이 그 무리를 이끌고 침입한 사건. 합단은 1287년(충렬왕 13) 원나라 세조(世祖) 때 반란을 일으켰던 내안(內顔)의 무리에 속한 부장이었다. 1290년(충렬왕 16)에 만주 지방에서 반란을 일으켜 원나라 장수 내만대(乃萬帶)에게 패배한 합단은 무리를 이끌고 두만강을 건너 고려 동북면에 침입하였다. 하지만 고려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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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유를 시조로 하고 오희보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용인시 세거 성씨. 시조 오인유(吳仁裕)는 본래 중국 송나라 때 이름 높았던 대학사로, 984년(성종 3) 고려에 들어와 검교군기감을 역임하였고 황해도 해주에 정착하여 살았으므로 후손들이 해주를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왔다. 고려 말 대호군을 지낸 오희보(吳希保)가 말년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릉리·학일리 일대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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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본동마을에 있는 해주오씨 시조 오인유를 기리는 설단비(設壇碑). 해주오씨의 시조 오인유(吳仁裕)는 원래 중국 송나라의 이름난 대학자로 984년 고려에 들어와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지냈고 황해도 해주에 정착하였다. 오인유의 후손들은 해주를 관향(貫鄕)으로 여겨 왔다. 그 후 세월이 지나고 전란 등을 겪으면서 시조의 분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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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서 이루어지는 정치 권력, 즉 공권력을 배경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인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과정. 일반적으로 근대 국가 성립 이후 190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주된 역할과 기능은 국가의 질서 유지에 있었다. 그러나 19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국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그 역할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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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유학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관학 기관. 각 지방에 관학 교육기관이 설치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다. 고려는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3경(京) 12목(牧)을 비롯한 군현에 박사와 교수를 파견하여 생도를 교육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향학(鄕學)의 시초이다. 용인 지역에는 조선 전기인 1400년(정종 2)에 용인향교가 세워졌다. 이는 태조 이성계의 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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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존재한 지방 세력. 신라 하대에 진골 귀족 내부의 정쟁으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지방에서는 호족이라는 새로운 사회세력이 독자적 세력으로 대두하였다. 호족은 성주(城主) 또는 장군(將軍)으로 자칭하면서 지방 사회를 통치하였으며, 중앙의 정치 기구를 모방한 독자적인 지배 기구인 관반제(官班制)를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