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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699
한자 佛敎
영어음역 Bulgyo
영어의미역 Buddhism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용인시
집필자 정연학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부처님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연원]

한국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이며 삼국 중 불교를 가장 먼저 수용한 나라는 고구려이다. 삼국시대의 나라들이 불교를 받아들인 것은 율령 체제의 정비와 그 궤를 같이하며 이렇게 도입된 불교는 삼국의 주요 통치 이념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도 불교는 가장 강력한 통치 이념이었으나 스스로 권력화하고 타락하여 고려왕조의 몰락을 초래하는 한 요인이 됨으로써 조선 초의 배불정책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경기도 용인 지역의 불교도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교 관련 유적이나 유물에 의하면 특히 통일신라시대부터 많이 흥성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인 백련암, 용덕사 등의 사찰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해지고 있고 또한 임진왜란 때 이미 폐허가 되었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는 박곡사의 절터도 현재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

[사찰현황]

경기도 용인 지역의 사찰은 102개소이며, 전통 사찰처럼 산사 보다는 마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사찰의 명칭 가운데 관음사, 대덕사, 법륜사, 보현사, 용화사, 정원사 등은 중복되어 나타난다. 이들 사찰명은 비단 용인 지역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용인 지역 사찰은 대부분이 근자에 생성된 것들로 이것은 일찍이 유교 영향력이 강한 요인 때문으로 여겨진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는 조계종이 43개, 태고종이 11개, 법화종이 4개, 관음종이 2개, 조동종이 2개, 원효종이 1개, 본원종이 1개, 호국불교효예종이 1개, 대승불교여래종이 1개, 철학관 성격이 지닌 사찰이 1개 등이다. 한편 와우정사에는 열반종총본산이 자리를 잡고 있고, 보살이라고 부르는 주지의 개인 암자도 10개나 이른다. 그밖에 아무런 종파에도 속하지 않고 개인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암자들도 상당 수 보인다.

1. 조계종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이며, 한국 불교 최대의 종단이다. 신라 때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이며 도의국사(道義國師)가 개산(開山)한 가지산문(迦智山門)에서 기원하여,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知訥)의 중천(重闡)을 거쳐, 보우국사(普愚國師) 태고(太古)가 구산(九山)을 통합하여 조계종이라 공개적으로 이름 붙인 데서 비롯되었다. 창종(創宗)의 정신은 보조국사에 연유하는 선·교 일치(禪敎一致)에 있다. 한국 근대 불교 유일의 종파로 재발족한 불교 종단이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조계종 사찰은 43여 개소가 있으며 대표적인 사찰로는 백련사가 있다.

2. 태고종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이다. 조계종에서 분리되어 1970년 1월 박대륜(朴大輪)을 종정(宗正)으로 하여 태고종(太古宗) 종단을 발족하였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태고종 사찰은 약 11여 곳에 이른다.

3. 법화종

1946년 5월 정각(正覺) 혜일(慧日)이 고려의 대각국사(大覺國師)를 종조(宗祖)로 하여, 법화도량(法華道場)인 무량사(無量寺)[서울 성북동 소재]를 짓고 창종(創宗)한 불교 종단이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법화종 사찰은 약 4여 곳에 이른다.

4. 관음종

1965년 12월 서울 숭인동(崇仁洞)의 묘각사(妙覺寺)에서 법화종(法華宗)의 이홍선(李泓宣)이 분립하여 고려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을 종조(宗祖)로 창시한 불교 종단이다.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관음종 사찰은 2곳이다.

5. 기타

그 밖에도 5개 종파 6개 사찰을 비롯해, 소규모의 암자나 개인 사찰 등 약 100여 개소의 사찰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기흥구 등지에 적지 않은 수의 사찰이 생겨나고 있으며 전통적인 사찰 양식이 아닌 빌딩이나 주택을 활용하는 새로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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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현황

[전통사찰과 사지]

1. 전통사찰

경기도 용인 지역에 소재한 주요 전통사찰로는 백련암용덕사가 있다. 백련암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에 있으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인 서기 801년(애장왕 17)에 신응이 창건한 사찰로 고려 말 공양왕 즉위년인 1389년 중수된 이래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조선 초 무학대사가 중건할 때 조성한 18나한상 중 14위가 지금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용덕사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에 있는 사찰로 역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 문성왕 재위 시에 영거선사가 창건하였으며, 통일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삼층석탑 1기와 보살상·철인 3위를 조성하면서 중창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위에 암굴이 있어서 일명 굴암절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남아 있는 삼층석탑은 도굴·파손된 것을 다시 조합한 것이며, 철인 3위 에 남아 있다. 이 철인은 이곳의 산세와 자리에서 솟아나는 지기를 누르기 위해 도선국사가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2. 주요 사지

경기도 용인 지역의 주요 사지로는 박곡사지와 서봉사지가 있다. 박곡사는 백암면 박곡리 대덕산 기슭에 있었던 사찰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허가 되었다. 이후 삼층석탑 1기와 석불 1구가 남아 있었으나 삼층석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넘어갔고 현재는 높이 110㎝, 너비 78㎝ 정도의 보살상 1구가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에 500구의 나한상이 땅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오백나한을 봉안한 나한도량임을 알 수 있게 하며, 현재까지도 이 사찰 터 부근을 나한골 또는 오방난골이라고 부르고 있다.

서봉사는 고려시대 용인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유적으로 18세기 후반까지도 존속되어 왔으나 19세기 무렵에 이르러 폐사된 것으로 전한다. 용인의 서북방향에 있는 광교산 뒤쪽 동록 해발 260m 내외에 있었던 사찰로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으며, 부도전과 탑지 역시 유구가 도괴된 채로 남아 있다. 서봉사는 고려후기인 서기 1185년(명종 15) 현오국사 종린의 비가 세위진 이후부터 더욱 유명해졌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또한 사지 발굴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와편이 발견되어 고려 이전에 이미 창건되었던 사찰로 추정하기도 한다.

[지정 불교 문화재]

경기도 용인 지역에 있는 사찰 문화재 가운데 경기도 유형문화재 1개, 경기도 문화재자료 4개, 용인시 향토유적 1개 등이 지정되어 있다. 석탑과 석불이 각각 3개씩 지정되어 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불교 문화재의 수량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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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화재 현황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16 행정지명 현행화 이동면에서 이동읍으로 변경 사실 반영
2012.01.05 [사찰현황] 추가 동도사는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갈마산에 있는 사찰로 한국대중불교불이종 총본산이다. 사찰 내에 신라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3층석탑과 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가여래좌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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