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마을의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유산을 연구·보존하자고 일어나던 중 충주문화원에서 후원하여 2004년 7월 20일에 목계전통문화보존회 창립 총회가 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변태길 회장(전 신명중학교 교장)이 선임되었다. 변태길 초대 회장(2004.7.20.~2006.12.31.)에 이어 2대 회장은 김경렬 회장이 맡고 있다. [부록...
목계별신제 보존회장을 지낸 변태길 교장선생님의 부인인 김영자 씨는 목계에서 생산되는 갓의 밑동을 이용하여 채나물을 맛있게 요리하는 재주를 가졌다. 이 소문이 온 동네에 퍼져 목계 부녀회원이면 누구나 요리 방법을 배워 손님이 오면 특별식을 내놓는다고 한다. 갓채의 요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갓무 밑동, 설탕, 식초, 참기름, 소금 〈만드는 순서〉 1) 갓무 밑동을 아주 가...
목계 줄다리기에 사용하는 줄을 만드는 데는 엄청난 짚이 들어간다. 아마 수백 토매가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협동심과 단결심이 발휘되지 않으면 줄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였다. 마침 목계2리 이장을 맡은 우수인 씨가 줄 제작을 책임진다고 해서 찾아보고 인터뷰를 하기로 하였다. 한우농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상당히 바쁜 가운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말씀을 해주셨다....
목계 정류장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목계1리 구회관이 나온다. 여기서 뚝방 길을 따라 더 가면 새터가 나온다. 이곳에는 외지인의 별장도 있는데, 조일상 씨의 집이 여기에 있다. 물론 별장 건물은 아니다. 미리 연락을 하고 찾아가니 기다리고 계셨다. 목계마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조일상 씨가 부흥당 당고사의 축문을 쓰게 된 연유를 물어보게 되었다...
목계2리 마을회관 맞은편에 ‘목계 풍물방’이 있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아주 낡은 건물이다. 풍물방을 운영하는 변종근 씨와 미리 만날 약속을 한 터라 벌써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무실 겸 작업실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사용하는 분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였다. 찾아온 이유를 말씀드리고 ‘제 머리 마빡’의 유래에 대해서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원...
목계마을의 생활상을 알아보기 위해 목계정류소(문화수퍼)에서 목계1리 전·현직 이장인 김현해 씨와 강광남 씨를 만나 목계마을의 문화와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낭각시는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한다. 아주 오래 전은 알 수 없고, 근래에는 족두리를 쓴 화상이 있었는데 없어진 후 흰옷에 고깔을 쓴 화상을 잠깐 모셨으나 마을 사람들의 여론이 원래 모습과 너무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