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D01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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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어경선 |
목계마을에서 남한강가로 나가면 긴 강둑이 남한강과 목계마을을 구분한다. 강둑 아래로 난 길을 내려가면 넓은 둔치가 있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고 목계별신제가 열릴 때는 줄다리기가 시연되는 곳이다.
주말이 되면 산악 모터싸이클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모여 실습을 하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 가족 단위로 모임을 갖는 모습은 정겹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백사장 길을 따라 올라가면 샛강 물줄기가 흘러온다. 샛강 물줄기를 따라 난 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샛강과 남한강 본류 사이에 됫섬[석도산(席度山)]이 나온다. 좁다란 샛강을 건너 됫섬에 올라가면 평평한 곳에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농경지를 지나면 석도산이 우뚝 솟아 있다. 석도산에 올라가 보면 남동쪽에 물웅덩이가 넓게 펼쳐져 있다. 이곳이 명나라의 풍수지사(風水地師) 두사충이 가금면 장미산 아래 명당을 발견하고 춤을 둥실둥실 추었다는 전설이 깃든 두무소(杜舞所)이다.
석도산 아래 두무소(杜舞沼)는 그 깊이가 10여m나 되는 곳으로 갈수기(渴水期)에는 다른 곳과 달리 낚시를 계속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뱀장어 낚시나 붕어 낚시가 낚시꾼들을 끌어 모은다. 평소에는 남한강 본류에서 적은 양의 물이 들어와 샛강으로 흘러나가는 양이 적은 편이다. 두무소에서 됫섬을 거쳐 목계강변 둔치에 이르는 샛강은 평소에는 적은 양의 물이 흐른다.
됫섬 위로는 감곡과 제천 간 38번 국도를 잇는 신목계대교가 가로놓여 있다. 이 도로에서 금가면 쪽으로 내려가면 남한강 강변 마을인 하담리가 있다. 하담리 큰 도로에는 두담마을을 알리는 돌 푯말이 있다. 푯말에 표시된 방향으로 1.5㎞쯤 가면 두담마을에 닿는다. 이 마을에서 강가로 나가면 두무소 낚시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