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C03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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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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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형배
이형배는 육형제 중 다섯째로 태어나 오로지 고향만을 지켜온 토박이 농업인이다. 그는 여러 형제들과 함께 성장했기에 인성이 바르고 양보심과 인내심이 남다른 훌륭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마을에 이름이 나 있었다. 형제간의 우애도 남달라서 돈독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학교졸업 후 줄곧 고향에 남아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였다. 농사뿐만 아니라 축산업도 겸함으로써 일찍이 복합영농에 의한 잘 사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선 농업인이기도 하다. 그는 자기 일손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마을 발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할 줄 아는 너그러움도 지녔다. 1992년부터 풍덕마을 새마을 지도자로서 마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마을의 심부름꾼이자 지도자인 이장 일까지 맡아 하고 있다.
이장 일을 보게 되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는 지 묻자 “크게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없으나 처음 맡은 공적인 일이기 때문에 좀 서먹서먹하고 업무를 잘 몰라 어려울 뿐”이라고 말한다. 또한 씨족마을의 이장일 하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들지는 않지만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인척 관계이기 때문에 제대로 할 수 없는 점”이 어렵고 불편한 점이란다. 오히려 서로가 잘 아는 인척 사이이기 때문에 “잘 이해해준다”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다고 자랑을 곁들인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전(前) 이장님들이 많은 일을 해 오셔서 특별히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고령화 속에 늘어난 동내 어른들 섬기는 일을 잘해서 마을의 화합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바람이란다.
또한 부락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때 찾아내고, 마을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읍사무소 등 행정기관에 잘 전달하여 행정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는 등 이장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였다. 아울러 그는 주덕읍내에서는 비교적 젊은이들이 많아 그나마 단결이 잘 되는 편이지만, “앞으로도 동네 노인분들과 젊은이들 간에 화합이 잘 이루어져서 마을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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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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