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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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龍里遺蹟 |
이칭/별칭 | 충주 나라C.C사업부지 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산 88-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길경택 |
성격 |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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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삼국시대~조선시대 |
소재지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산 88-1 |
소유자 | 충주시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에 있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의 복합 유적.
[개설]
충주나라C.C사업부지 유적은 충주시에서 노은면 수룡리 일대에 조성 중인 충주 나라C.C 조성 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사업 예정지에 매장문화재가 있음이 확인되어 발굴 조사되었다. 이 유적이 위치한 곳은 노은면 수룡리 일대에서 중앙탑면 하구암리로 이어지는 최단거리 교통로 지역인데, 바로 인근에 수룡리 사지, 하구암리 고분군, 뒷골 유적, 큰골 유적 등이 집중하여 위치하는 곳이다.
충주 나라C.C사업부지 유적에 대한 조사는 2007년 충북문화재연구원 팀이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2008년 3월에 대상면적 5만 2,132㎡에 대한 시굴조사를 하여 유구를 확인하였다.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유구가 확인된 9,774㎡에 대한 발굴조사를 2008년 5월에 실시하였다.
조사는 Ⅰ지구, Ⅱ지구, 저수지 유구로 각각 나누어 실시하였는데, Ⅰ지구에서는 고려시대 도기(陶器) 가마 2기, 공방지 1기, 야철지 폐기장 1기, 토광묘 5기와 조선시대 수혈주거지 19기 등 모두 28기의 유구가 발굴되었다. Ⅱ지구에서는 삼국시대 백탄요 15기와 고려시대 도기가마 2기, 석곽묘 1기, 매납유구 1기 그리고 조선시대 수혈주거지 15기, 흑탄요 2기 등 모두 36기의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계곡을 가로막아 만들었던 저수지 유구가 발굴되었다.
이곳에서 발굴조사 된 유구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불량한 편이나 출토유물 등을 고려하여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최초 삼국시대의 백제 때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생산활동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에는 사면의 계곡을 따라 낮은 구릉에 도기가마 등을 경영하면서 주변에 석곽묘 등을 조성하였고, 조선시대 이후에는 도기가마를 경영하면서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저수지 유구는 붕괴된 지역의 입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중심 제방이 밖으로 2차례에 걸쳐 돌로 보축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저수지 축조시 사용했던 ‘벽체’라는 연모 1점을 발굴하였다.
[위치]
충주 나라C.C사업부지 유적은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산88-1번지 일대이다. 중앙탑면 용전리의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에서 노은면소재지 방향으로 가다가, 중부내륙고속국도 북충주 IC를 지나 신효리 다리를 건너자마자 수룡폭포 쪽으로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폭포 입구에서 반대로 물을 건너 들어가면 된다. 이곳은 남한강의 지류인 한포천의 동안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북쪽의 산막저수지에서 남쪽의 하구암리로 길게 이어지는 계곡부가 있으며, 이 계곡부의 길을 장고개라고도 하는데 이곳에 유적이 있다.
[현황]
충주 나라C.C사업부지가 조성되는 지역에 대한 개발과 관련된 구제발굴에 따라 조사되었다. 나라C.C가 만들어지면 주변의 상황이 크게 변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유구 중 도기가마 등 일부는 두텁게 복토하여 골프장 지하에 남겨두었으나 나머지는 보고서로만 남겨졌다.
[의의와 평가]
충주 나라C.C사업부지 유적에서 발굴 조사된 유구들은 비록 구제발굴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지만 충주 외곽 북쪽 산곡 지역의 고대문화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백탄요의 경우도 첨단산업단지 내의 새터골Ⅰ·Ⅱ유적, 당저 Ⅰ·Ⅱ유적, 첨단산업단지 진입로 등에서 흑탄요를 포함하여 60여 기가 넘게 조사된 바 있어 주목된다. 인근 충주 뒷골유적, 큰골유적 등과 더불어 비교·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