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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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乙保神經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
집필자 | 안상경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보신무경.
[개설]
「태을보신경」은 법사가 굿의 전 과정에서 신통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예비하는 대표적인 보신무경(保身巫經)이다.
[채록/수집상황]
1976년 김영진이 집필하고 형설출판사에서 간행한 『충청도 무가』에 수록되어 있는 「태을보신경」과 동일하다. 법사들이 주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필사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태상왈(太上曰) 황천생아(皇天生我) 황지재아(黃地載我) 일월조아(日月助我) 성신영아(星辰映我) 제신거아(諸神擧我) 사명여아(司命與我) 태을림아(太乙臨我) 옥신도아(玉神導我) 삼관보아(三官保我) 오제우아(五帝佑我) 북진상아(北辰相我) 남두우아(南斗祐我) 금동시아(金童侍我) 옥녀배아(玉女陪我) 육갑진아(六甲眞我) 육정진아(六丁眞我) 천문개아(天文開我) 지호통아(地戶通我) 산택용아(山澤容我) 강하도아(江河渡我) 풍운순아(風雲順我) 뇌전둔아(雷電遁我) 팔괘준아(八卦遵我) 구궁순아(九宮順我) 음양종아(陰陽從我) 오행보아(五行補我) 사시성아(四時成我) 아명착아(阿命着我) (……중략……) 태상섭아(太上攝我) 경천대길(驚天大吉) 이십사부(二十四部) 여제성역구(與諸星曆口) 급급여율령(急急如律令).
[의의와 평가]
「태을보신경」의 구송은 현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나는 천자(天子)의 아들로서 천상의 신통을 이어받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신력(神力)을 보유하고 있다.”는 법사 자신에 대한 일종의 ‘최면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태을보신경」의 목적이 태상(太上)의 신통력을 강조하여 악신(惡神)을 위협하는 것이었지만, 주술을 발휘해야 하는 연행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후대로 오면서 태상과 법사를 동일하게 인식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