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소리에 있는 대소원면 출신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비.

[건립경위]

대소원면 출신 독립운동가 유자명·서정기·이일신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2002년 이류지역발전협의회에서 이류면[현 대소원면] 독립유공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의결하고, 당시 충주시장 이시종에게 건의, 내락을 받고, 학계의 연구와 검증을 거쳐 2005년 3월 1일 준공하였다.

[위치]

대소원면 대소리를 관통하는 구 지방도 34호선 끝자락의 산모롱이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비의 형태는 전통적 양식을 탈피한 현대식 건축 양식이며, 삼각의 기본형을 바탕으로, 앞면에 기둥을 세우고 뒤쪽으로 화강암 벽을 세운 다음 각각의 공적과 추모 글을 새겨놓았다. 추모비 앞에는 별도로 추모하는 글을 새겨놓았다.

[금석문]

비제는 ‘독립유공자추모비(獨立有功者追慕碑)’라 새겼으며, 추모비와는 별도로 앞부분에 비석을 세워 다음과 같이 새겼다.

“광복의 서광이 비추인 지 어언 60년/

이제야 작은 돌 하나로 님들의 넋을/

위로코자 하오니 나라의 독립을 위해/

천 리, 만 리, 타향, 타국에서의 괴로움/

옥중에서의 서러움 모두 잊으시고/

저승에서라도 복락을 누리소서.”

비 앞면 왼쪽 벽에는 「봉화산은 아느냐!」라는 황대성의 글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 벽에 서정기의 활동상이 음각되어 있다. 이어서 유자명을 노래한 「달래강은 말하라!」라는 황대성의 글이 있고, 유자명에 대한 활동 내용을 음각하였다. 옆 벽에는 이일신을 노래한 「잊지 말아라 충주여」라는 황대성의 글이 있으며 이일신에 대한 공적이 새겨져 있다.

또한 “2002년 이류지역발전협의회에서 때는 늦었으나 세 분 독립유공자의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의결하고 당시 충주시장 이시종 님에게 건의, 내락을 받고, 학계의 연구와 검증을 거쳐 한창희 시장님의 결심과 이류면민의 열정을 모아 여기 작은 돌을 세워 후세에 귀감으로 삼고저 한다. 2005년 3월 1일 이류면장 안만석, 이류지역발전협의회장 권용훈”이라 새겨 비의 건립 경위를 밝히고 있다.

[현황]

화강암을 이용하여 현대 감각에 어울리는 석조 건축물을 조성하였으며, 주변 조경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다만 현재는 대소리를 지나는 외곽 도로가 개설되어 대소원면 독립유공자 추모비가 세워진 곳은 구 도로가로 통행 인원이 적다.

[의의와 평가]

대소원면 출신의 유자명·서정기·이일신의 독립운동 내용을 명쾌하게 정리하여 보기 쉽게 조성한 비로, 친근하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추모의 엄숙함도 함께 갖춘 건축물로 평가된다. 각 독립운동가의 활동과 사상, 나라에 대한 충정을 함축하여 시(詩)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