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신효2리 원터마을에 있는 고려시대 유물산포지.

[개설]

신효리 원터마을은 중앙탑면 소재지에서 노은고개를 넘어 음성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옛날에 길손이 머물며 쉬어가던 원(院)이 있었던 곳으로 전한다. 유적지는 신효2리 3반에 해당하는 곳이며, 3반은 금부리와 원터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2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으며, 고추·가지·콩 등을 주요 작물로 심고 있다. 과수농가도 있으며, 수박이나 오이 등을 하우스에 경작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 뒤편 야산에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위치]

중앙탑면에서 노은면으로 가다 보면 신효리에서 한포천을 건너는 효죽교를 만난다. 효죽교를 건너기 직전에 왼쪽으로 접어들면 신효2리 3반에 해당하는 원대마을에 이르게 된다. 신효리 원터 유물산포지는 원대마을 뒤편 양어장 동쪽으로 펼쳐진 약 1,000여 평의 복숭아 과수원에 위치한다. 주민들은 이곳을 절터라고 말하고 있으나, 원이 있던 곳이라 크고 작은 건물이 많이 있었을 것을 감안한다면 절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출토유물]

유물은 기와·토기·자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기와는 생선뼈무늬와 생선뼈무늬에 문살무늬가 가미된 것이 수습되었다. 토기류는 물레 회전 흔적이 보이며, 입술부쪽에 이중 돌대문이 새겨진 것들이 수습되었다. 시기는 주로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신효리 원터 유물산포지는 원터에 존재하던 각종 건물지의 흔적이 지표상에서 발견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사찰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