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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쇠 차용성, 차진복 부자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C05000102
영어음역 Sangsoe Cha Yongseong, Cha Jinbok Buja
영어의미역 Kkwaenggari Players Father and Son Cha Yongseong and Cha Jinbok Buja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순석

백암농악의 맥을 잇는 상쇠 차용성 씨는 차정범(車正範)의 4대 독자로, 1928년에 백암면 용천리 45번지에서 태어났다. 출생해서 한 번도 이사를 가 본 적 없이 이곳에서 한평생을 살았다. 가족으로는 1년 전에 세상을 떠난 부인 김공순 여사와의 사이에 4남 4녀를 두고 있다. 백암농악에서 태평소를 불고 있는 차진복(48세) 씨가 세 번째 아들이다.

상쇠 차용성 씨의 풍물은 멀게는 안성 남사당패에서 활동한 이원보의 계보에 이어진다. 이원보의 풍물은 김기복, 최웅찬, 남원영 씨에게 계승되었다. 김기복 씨는 안성농악을, 최웅찬 씨는 평택농악을 이끌어 왔다. 그리고 남원영 씨는 이필재 씨를 가르쳤고 이필재 씨는 일죽면 오방에 사는 김익수 씨에게 전수했는데, 차용성 씨가 바로 김익수 씨에게 그 기능을 배운 것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상쇠를 한 것은 아니다. 18살 때부터 소고를 배우고 상모를 돌리며 두레패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4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상쇠를 잡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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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농악 차용성 부자

또한, 차용성 씨의 비나리는 용인에 전수되어 오고 있는 유일한 것인데, 안성 칠장리에 사는 임철기로부터 전수받았다. 비나리는 워낙 배우기가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또 소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배워도 그 맛을 내지 못한다. 당시 같이 배운 사람으로 문병묵 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타계하고, 차용성 씨만 비나리를 재현하고 있다.

지금까지 차용성 씨에게 풍물을 배운 제자들은 상당히 많으며, 이들이 백암농악의 맥을 잇고자 2006년에 ‘흰바위농악단’을 결성하였다. 이들이 앞으로 백암농악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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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농악-차진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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