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C0300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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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Cheolmuljeon |
영어의미역 | Hardware Stores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순석 |
백암장의 한 귀퉁이에서 철물가게를 열고 있는 김종택(71세, 안성) 씨는 백암장에만 30년을 다녔다.
안성장-일죽장(주래장)-장호원장-죽산장-백암장을 돌며 장사를 했는데 최근 들어 장사가 수월치 않아서 한 군데씩 줄이다가 4~5년 전부터는 안성장과 백암장만 다니고 있다. 처음 백암장에 왔을 때는 양조장 앞에 자리를 잡았고, 후에 싸전거리로 옮겼다가 쇠전이 있었던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처음 장에 다닐 때는 장차(場車)가 있어서 여러 장꾼들의 물건을 함께 싣고 다음 장으로 이동하였으며 5일마다 순환하였다. 그때는 트럭이 따라다니며 장에 오는 인근 마을의 여러 주민들을 요금을 받고 태워줬다. 최근에는 장차가 없어져서 물건을 창고를 빌어 보관하고 있으며 이장 저장으로 옮겨 다니지 않는다.
백암장에서는 호미, 낫, 바소쿠리가 잘 팔리는데, 이는 백암 일대가 평야지대이기 때문이다. 맨 처음 물건을 팔아서 돈을 받으면 마수걸이라고 해서 침을 뱉어 전대에 넣기도 했고 깍지도 않는다. 옛날에는 물건을 직접 구입해왔으나 지금은 철물점에 공급하는 차량으로부터 받아서 판다.
철물점의 판매 품목은 매우 다양하다. 쇠스랑, 낫, 도마, 절구공이, 메주틀, 숫돌, 도끼, 손도끼, 자귀, 국수방망이, 됫박, 칼, 창칼, 윷, 개줄, 개목걸이, 협도(떡썰기용), 톱, 장갑, 다식판, 거도, 호미, 협도, 주걱, 석쇠, 쓰레받기, 오줌박, 채칼, 장목비, 빨래방망이, 효자손, 연탄집게, 연탄주걱, 키, 작도, 단장, 함석쓰레받기, 부삽, 도끼자루, 삽, 호구, 플라스틱삽, 갈퀴, 플라스틱갈퀴, 쇠갈퀴, 싸리비, 소쿠리, 채반, 지게, 바소쿠리, 무쇠 솥, 쇠절구, 화구, 마당비, 무쇠화로, 여물바가지(쇠), 쥐덫, 두더지창애, 쥐창애, 자전거 펌프, 소도래, 머(쐐기)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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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난전-철물전
지금은 철물 가운데 중국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키와 체는 중국제와 한국제가 함께 있었고 소쿠리와 비는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 바소쿠리처럼 국산이면서도 가격이 꽤 비싼 것도 있었다. 이는 요즈음 산에서 땔나무를 하지 않고 싸리비도 채취하지 않아 일년생 싸리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푸레나무로 만든 도끼자루도 중국에서 온다고 하며 다듬이 방망이 역시 중국제로 주로 장식품으로 팔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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