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5040 |
---|---|
영어음역 | Nakjidari |
영어의미역 | Chinese-penthorum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경안천에서 자생하고 있는 희귀 식물 및 보호 식물.
[개설]
낙지다리는 2009년 산림청과 환경청에서 희귀 식물 및 보호 식물로 선정한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용인의 경안천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식물이다.
[형태]
낙지다리는 줄기 끝에서 사방으로 갈라지는 꽃가지가 낙지다리처럼 생겼고, 이 줄기에 나란히 달린 꽃이 낙지다리의 빨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지다리의 줄기는 30~80mm 정도로 자라며, 갈라지지 않고 곧추선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거의 없다. 잎은 좁은 바소꼴[가늘고 길며 끝이 뾰족하고 중간쯤부터 아래쪽이 약간 볼록한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줄기에 붉은 갈색 빛이 돈다. 잎에는 털이 거의 없으며 7~8월에 황백색의 꽃이 핀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짧고, 9월경에 6~7mm 정도 되는 홍갈색의 열매가 맺힌다.
[생태]
낙지다리는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용인에서는 경안천 하류인 독가보 인근, 월촌교 하류, 파담보 등지에서 자생지가 확인되었으며, 금어습지, 구갈레스피아 생태습지 등 최근에 조성한 인공 습지에서도 식재된 낙지다리를 볼 수 있다.
낙지다리는 초봄에는 연한 초록의 싱그러움을, 여름에는 황백색의 꽃이 주는 앙증맞음을, 가을에는 열매와 줄기가 주는 붉은 강렬함을 선사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간에서는 뿌리에서 짜낸 물을 부스럼 등에 발랐으며, 한방에서는 자궁 출혈이나 타박상 등에 약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현황]
용인의 경안천 하류를 중심으로 소규모의 자생지가 있으나 최근 인근 하천 공사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생지 보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법정 보호종이다. 금어습지나 구갈레스피아 생태습지 등 인공으로 조성된 습지에서 식재된 낙지다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