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5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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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ukkeobi |
영어의미역 | Asian Toad |
이칭/별칭 | 더터비,두텁,둗거비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호수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구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과의 양서류.
[형태]
피부에 오톨도톨한 돌기가 많으며, 다른 개구리에 비해 다리가 짧기 때문에 뛰기 보다는 엉금엉금 기어 다닌다. 고막 위로 두툼하게 발달되어 있는 귀밑샘에 독이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며, 앞 다리가 가늘고 길다. 수컷은 산란시기에 첫 번째 두 번째 발가락에 생식돌기[육괴] 나타난다. 긴 끈처럼 생긴 알덩이를 낳으며, 피부가 매우 두껍다.
[생태 및 사육법]
두꺼비는 몸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많으며 피부가 매우 두꺼워서 두꺼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피부에 독이 있기 때문에 개구리들처럼 천적을 피해 뛰어 다니지 않는다. 겨울잠에서 깨어 난 두꺼비들은 2월 말부터 짝짓기를 시작하는데, 보통 암컷 한 마리에 서너 마리의 수컷이 달라붙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수컷은 무엇이나 붙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죽은 두꺼비나 개구리 심지어 나뭇가지 같은 것도 움켜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암컷은 수컷을 등에 업고 9~12m 정도 되는 긴 염주 모양의 알덩이를 두 줄로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는 60~70일 정도 무리를 지어 생활하다 변태를 하여 땅 위로 올라온다. 이 시기에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어린 두꺼비 떼를 볼 수 있다. 두꺼비 올챙이들은 몸 전체가 짙은 검은색이어서 다른 개구리들의 올챙이와 쉽게 구분이 된다. 번식기 외에는 땅 밑에서 주로 생활하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주로 곤충, 지렁이, 달팽이 등 삼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는다. 우리나라 개구리들 가운데 가장 크다.
[현황]
용인에서는 수지구 성복동성남마을 습지와 수지생태공원, 소실봉 등지에서 산란처가 발견되었으며 기흥구 지곡동과 처인구 백암면이나 이동읍 등지에서도 발견되었다. 알을 낳기 위해선 물이 꼭 필요한데, 요즘 마을 주변의 둠벙이나 습지가 사라지는 추세여서 두꺼비들이 산란처를 잃어가고 있다. 근래 3년 동안 기흥구 지곡동 같은 경우 5군데의 산란처 중 4군데의 습지가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진 경우도 있다. 환경이 오염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종이기 때문에 산란처 보존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