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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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Kkol Norae |
영어의미역 | Song of Cutting Grass to Make For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집필자 | 함영희 |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남자들이 들에서 꼴을 베며 부르던 노동요.
[개설]
「꼴노래」는 남자들이 들에서 꼴을 베면서 부르던 노래로, 지게를 지고 가면서 부르는 「지게동발」과 비슷한 민요이다. 용인 지역에서는 소의 먹이로 쓰이는 풀을 꼴이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용인 지역에서 불리는 「꼴노래」는 「지게동발」의 사설처럼 통속 민요인 「청춘가」나 「백발가」, 「노랫가락」 등의 노랫말과 혼합되어 구전되어 온다. 두 노래 모두 통속 민요에 비해 늦은 가락으로 불리며, 다른 구전 민요에 비해 장편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채록/수집상황]
1976년에 처인구 모현면[현 모현읍] 매산리 중촌마을에 사는 황제하(남, 53)가 부른 것을 채록하여, 1983년에 출간한 『내고장 민요』에 수록하였다.
[내용]
형신고생 고얀근/지진경부 부를 적에는
영감소식 묻지를 말고/지게동발만 지고가자
여보시오 석손님네/이내말씀 들어보소
인간고려 태평하구나/여보시오 석손님네
인간가슴 청풍하고/부모건강 체였으니
체주분만 하리로다/변돌이 어떻더냐
어이구지구 하는 말이/청산도 꽃이 피어도
백설백발 노인들아/이내한 마음 뜻을 박아 둔지 하리로다.
어이구지구 우리 부모/불쌍하기가 짝이 없네
불쌍하고 가련하다/이내 몸이 어찌되어
이런 고생 하리로다/얼씨구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
임자없이 지낸 정이/임과 꿈과 매인 가슴이
속터지는구나/내 가슴 썩어드는 정과 같이 매였으니
인물과 인풀하리로다/어머님 아버님,
얼씨구 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아/아니 놀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