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3년 용인문화원에서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현 모현읍]의 실상을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긴 면지.

[개설]

모현읍은 용인시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광주시와 인접해 있다. 경안천이 면의 중심부를 지나고 광주산맥과 맥을 같이하면서 정몽주 선생 묘를 비롯하여 유현·명문 거족의 유택이 용인시 관내에서도 가장 많은 곳이라는 특성을 지닌 곳이다. 또한 선사시대의 유물인 고인돌과 청동기시대의 용범 등이 출토된 지역이기도 하다.

[편찬/발간경위]

당 시대의 현상을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용인문화원에서 용인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간행하였다. 18명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하였다.

[구성/내용]

1,400면으로서, 편수는 9편으로 나누고, 편 이하에 장과 절을 설정하여 세부적으로 집필·편집되었다. 내용을 보면, 1편은 삶의 터전으로 환경과 풍수지리 분야를 다루었고, 삶의 내력에는 역사와 근현대사를, 삶의 자취에서는 선사유적·건축유적·문화유산 등을 취급하였다. 삶의 주체에서는 성씨와 인물, 삶의 틀에서는 정치·경제·산업을, 삶의 내용에서는 종교·교육·문화예술·체육을, 삶의 방식에서는 생활과 민속, 마지막에는 구비전승을 다뤘다.

[의의와 평가]

『모현면지(慕賢面誌)』는 모현읍의 현대사뿐만 아니라 정리되지 않은 문화유적을 총 정리한 지지 자료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이 지역의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향토사료의 정보력을 후세에 전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