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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126
한자 刺繡匠-民繡
영어음역 Jasujang
영어의미역 Needlepoint Artisan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장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8년 9월 21일연표보기 - 자수장-민수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자수장-민수 경기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 자수 분야의 명장.

[개설]

자수(刺繡)는 인간의 미적 욕구에 따라 복식과 함께 발달해온 분야로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 활동이다. 자수를 놓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자수장이라고 한다.

자수의 유래는 직조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한 것으로 여겨지나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부터 확인되며, 고려시대에는 일반 백성의 의복에까지 자수 장식이 성행할 정도로 사치가 심해 여러 번 금지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궁중에서 수방나인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인 궁수(宮繡)와 민간에서 일반적으로 만들어진 수인 민수(民繡)로 크게 구분되는 특징을 보이면서 발전하였다.

자수의 재료로는 바늘과 바탕천, 평사(平絲)·합사(合絲)·연사(撚絲)의 색실과 틀 등이 있다. 주요 기법으로는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땀새가 장단으로 교차되게 수놓는 자련수(刺練繡), 수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 가는 평수(平繡), 선을 조성하는 이음수, 수가 놓여진 윗부분에 군데군데 길게 고정시켜 수면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 징검수, 각종 꽃의 술이나 석류 등 작은 씨앗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매듭수, 사슬고리 모양의 사슬수가 있다.

전통 자수의 종류로는 보통 복식 자수, 생활 용품과 가구에 사용하는 기용 자수, 종교 복식과 의기에 사용되는 종교 자수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복식과 기용 자수가 발달했다. 제작 과정은 밑그림 그리기-수틀 메우기-실 고르기-실 꼬기-수 놓기-마무리-풀칠하기-증기 쏘이기-작품 제작 순이다.

완성 후의 보존 처리 과정도 정교하다. 수놓기와 마무리가 끝나면 수놓은 실을 고정하기 위해 바탕천 뒷면에 풀칠을 하고, 풀이 마르기 전에 바탕천과 수놓은 실을 꼭 붙이기 위해 증기를 쏘여 준다. 이것을 그늘에서 서서히 건조하면 비로소 완성된다.

[현황]

자수는 전통적인 공예 기술로서 1998년 9월 21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691번지에 사는 황순희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민수에 특히 뛰어나다. 황순희는 전라남도 여천 태생으로 20세 되던 해 서울 정릉의 자수연구소에서 1년간 동양 자수 기법을 배운 후 서울시 무형문화재 자수장인 현영화로부터 전통 자수 기법을 사사했다. 현재까지 궁중 자수 전수인으로서 일하고 있으며, 용인시 수지구에서 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황순희의 특기로는 섬세한 수 솜씨와 함께 수실을 일일이 직접 자연 염색으로 물들여 은은하고 전통적인 빛깔을 찾아 남다른 독특한 색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황순희는 궁중 자수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많은 작품을 제작, 문화재청 주최의 전승공예대전에서 수회에 걸쳐 수상한 바 있고, 1991년도부터 1996년까지 역대 대통령 부인의 한복 자수를 담당하였다.

또한 황순희는 정통 자수 장신구 4건을 관광 공예품으로 연구·개발하여 특허를 출원, 의장등록을 획득하였으며 대한민국 자수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황순희의 우수 작품으로는 용보와 흉배, 일월오약도, 활옷, 노리개 등을 들 수 있고, 이외 주요 작품으로 청와대에 납품한 봉황도 십폭병풍, 십장생도 가리개 병풍, 조선왕조 와보와 흉배를 재현하여 병풍으로 꾸민 작품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용인시사』(용인시사편찬위원회, 2006)
  • 문화재청(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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