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박용민의 선정비.

[건립경위]

1867년(고종 4) 용인현령으로 부임하여 1869년(고종 6) 9월 친상(親喪)으로 사임한 박용민의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위치]

옛 용인현 관아가 있었던 치소의 관문이자 수도 한양으로 통하던 삼남대로변인 현재의 지방도 393호선변에 인접하여, 다른 비석들과 함께 남향(南向)으로 서 있다.

[형태]

비좌와 월두형의 비신 형태를 띠고 있다. 비의 크기는 비좌 높이 27㎝, 너비 84㎝, 두께 50㎝이고, 비신 높이 117㎝, 너비 위쪽 50㎝, 아래쪽 48㎝, 두께 20㎝이다.

[금석문]

비신은 앞면에 “행현령박후용민청간선정비(行縣令朴候容珉淸間善政碑)”라 기록되어 있고, 뒷면에 “기사삼월 일(己巳三月 日)”이라 새겨놓았다.

[현황]

본래 도로와 평행으로 세워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도로망을 정비하면서 이곳으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비석은 정면에서 보아 왼쪽에 5기, 오른쪽에 9기가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에서 세 번째 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