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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 효자비각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913
한자 鄭漢永孝子碑閣記
영어음역 Jeong Hanyeong Hyoja Bigakgi
영어의미역 The Record of Filial Piety Shrine for Jeong Hanye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서원말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홍순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문(記文)
작가 정원화(鄭元和)
창작연도/발표연도 조선 말기

[정의]

조선 말기 정원화가 아버지 정한영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기문.

[개설]

「정한영 효자비각기(鄭漢永 孝子碑閣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서원말의 정한영 효자비각 안에 걸린 현판으로, 정원화(鄭元和)가 부친인 정한영(鄭漢永)[1862~1947]의 효행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칭송한 기문(記文)이다. 비각 안에는 효자비와 행장기(行狀記)가 있는데, 효자비의 비문은 아들인 정원화가 지었으며, 행장기는 김학열(金學悅)이 지었다.

[내용]

용릉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읍치에서도 2,30리쯤 떨어져 있다. 산수도 빼어나 아름답거니와, 그중 석성한 줄기가 울퉁불퉁 기복지다가, 문수산·대덕산이 치솟아 구름 속에 아득한데, 은연한 모습은 마치 훌륭하고 덕망이 높은 사람이 홀을 단정히 잡고 띠를 드리우고 아랫사람들을 엄숙하게 거느린 듯한데, 그 한 구역 깨끗하고 조용한 곳은, 바로 우리 선조 포은 선생의 묘소이다.

"조정에서 그로서 포양하고, 사림이 그로서 숭모한다. 이로 말미암아 자손에게 대대로 전하여져 태어나 늙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십수 세 동안 역력하게 살아왔다. 그 동리 가운데 한 비각이 있다. 우리 부군이 마을에 숨은 덕을 끼치고, 마음과 덕을 돈독히 하였으며, 더욱이 지극한 효성은 널리 문중 밖에까지 알려져 사우들이 오래도록 칭송하며 흠모하였다.……

그 행적을 사람에게 알릴 길이 없었다. 정축년 봄, 충렬서원 및 보린회에서 발기하고 서울과 지방의 선비들이 모두 뜻을 합하여 효자비를 세웠다. 훗날 비각을 세워 보호하니, 모든 선비들이 칭송하여 기리며, 위아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봄으로써 감동케 하니, 효성스러운 마음을 불러일으킨 자는 더욱 감동하였다.……"

[의의와 평가]

「정한영 효자비각기」는 비록 효자 정한영의 효행담을 기록한 기문에 지나지 않으나, 모현읍의 대표적 세거 성씨인 영일정씨 가문의 자긍심과 당대 생활상의 일면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5.10 행정지명 현행화 모현면에서 모현읍으로 변경 사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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