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성륜산록에 있는 시대 미상의 절터.

[위치]

절터는 이동읍 묵리 산55번지에 있는 용덕사 경내에서 북서쪽으로 난 좁은 오솔길을 따라 구릉을 넘어서 약 250m 쯤 나아가면 있다. 경사면을 정지하여 조성한 공지가 나타난다. 이 곳에 축대와 담장 등이 남아 있는데, 용덕사의 옛터라고도 한다.

[현황]

정면이 서쪽인 절터의 규모는 70×70m 이다. 절터 정면 중앙을 가르는 기단석축을 중심으로 상단은 주 건물의 공간으로 이해되며, 한단 낮은 하단은 부속 전각터로 보인다. 석축은 자연괴석을 이용하여 4~5단 높이로 조성하였다. 또 절터 북쪽에는 담장터로 추정되는 붕괴된 석열군이 노출되어 있다.

현 용덕사에 전해지는 1792년 기록에는 신라 문성왕 때 염거화상이 용덕사를 창건하고, 1792년에 석담대사가 중건하였으며, 1825년에 정사스님과 성월스님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이 기록상의 용덕사가 본 절터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