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개설]

미평리사지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헌 기록은 1900년대 초에 작성된 『사탑고적고』로, “석불입상은 그 분지에 매몰되어 있는데 지상에 노출된 높이는 12척 5촌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절의 명칭이나 폐사 시기 등이 전혀 언급되지 않아 명확하지는 않지만 석불이 잔존하는 것으로 보아 주변에 평지형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양지에서 국도 17호선을 따라 백암 방면으로 가다가 산양말에서 서쪽으로 미평교를 지나 미평리로 나아가면 마을 회관 근처에 미평리 석불입상이 있다.

[현황]

현재 주위에 마을이 들어서 있어 절터와 관련된 유물이 많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조선시대 기와와 고려시대 어골문(魚骨文) 기와가 소량 채집되었다. 또 보호각의 난간석으로 추정되는 길이 1m 내외의 석재 6매도 남아 있어 고려시대부터 운영되었던 사찰의 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