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말기 용인 출신의 의병.

[활동사항]

김명화는 용인군 모현면 부계리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무렵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자 의병 대열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가 정확하게 언제 의병에 투신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1907년 정미조약이 체결된 이후 용인·광주·양지·죽산·양성 등지에서 의병 활동을 활발히 벌였던 이익삼(李益三) 의병부대에 참여하였다.

이익삼 의병부대는 일진회 등의 친일분자를 처단하는 등 항일유격전을 전개한 부대였다. 이익삼 의병부대에 합류한 김명화는 1909년 3월 포곡면 상동리, 상동면(이동면) 덕성리 등지에서 의병 활동을 위한 군자금 모집과 군용물자 조달 활동을 벌이던 중 이동면 덕성리에서 일제에 의해 피체되었다. 그 해 4월 20일 일본군의 조사 과정에서 탈출을 시도하다가 기내면 쌍하리 부근에서 일본군의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8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