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용인군 독립항쟁기념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1153
한자 龍仁郡獨立抗爭記念塔
영어음역 Yongin-gun Dongnip Hangjaeng Ginyeomtap
영어의미역 Independence Struggle Monument of Yongin-gun
이칭/별칭 독립항쟁기념탑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념탑
양식 첨탑|화강암좌대
건립시기/연도 1995년 8월 15일연표보기
재질 화강암|브론즈
높이 15m|밑변 13m
소재지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26번지[금령로 10]지도보기
소유자 경기도 용인시

[정의]

1995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건립된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탑.

[개설]

3·1운동 당시 경기도 용인군에서는 1만 3200명이 궐기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일본 경찰과 헌병대의 폭압으로 사망 35명, 실종 139명, 상해 502명, 수형 65명 등 741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그 밖에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1905년의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용인에서는 관내에서만 58회에 걸쳐 의병들의 항일투쟁이 있었다. 또한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일신을 던진 35명의 우국 독립지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건립한 것이 ‘용인군 독립항쟁기념탑’이다.

[건립경위]

1989년 1월 20일 용인향토사학회(회장 이인영)에서 최초로 ‘용인군 독립항쟁기념탑’ 건립을 발의하였고, 같은 해 4월 3일 발기인회를 결성하였다. 1989년 10월 1일 『용인군 독립항쟁사』(이인영 편저, 용인문화원 발간)를 간행하고 이를 판매한 금액 1074만 4000원을 모금했다.

그러나 당시 내무부에서 기부금품 모집을 불허하여 일시 중단되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 잔재 청산과 독립기념사업을 전개하라는 정부 지침에 따라, 당시 5억 원의 군 예산이 책정되어 탑의 건립을 이루게 되었다. 이 탑의 설계 및 시공은 남산미술원 원장 이일영 화백이 맡았고, 1995년 5월 10일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같은 해 5월 30일 착공하여 8월 15일 제막되었다.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26번지[금령로 10] 소재 공원 머리에 있다. 이 곳은 당시 용인군청 소재지 중심부로 들어오는 대로의 분기점이며, 공원의 첫 모서리여서 용인을 찾는 외부인들은 먼저 용인의 독립항쟁의 표상인 이 탑을 대하게 된다.

[형태]

기념탑의 높이는 15m, 기단의 밑변은 13m이다. 화강암 좌대 위에 첨탑을 세우고 6인의 청동입상을 배치하였다. 삼각 좌대와 삼각 탑신은 민족 고유의 길수인 천·지·인 삼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3·1독립운동의 정신을 뜻하기도 하며, 공원의 모서리가 삼각지대라는 현장성과 작품의 의도성을 일치시켰다.

좌대 위의 청동 인물상은 첫째, 항일 의병의 표상, 둘째 3·1독립만세운동의 표상, 셋째 일제강점기 중에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애국지사들을 표상한 것이다. 탑신 하단부가 함몰되어 있는 것은 36년간 겪은 피압박 민족의 고난이 종식되었음을 의미하며, 다시 위로 솟은 탑신은 용인사람의 기상을 뜻한다.

또 10단의 탑신 각 면 합각 부분에 다섯 줄씩 드리워진 조선을 모두 합치면 50개가 되는데 이는 광복 50주년을 뜻한다. 삼각의 탑신각 중심에 있는 스테인리스 철주는 변하지 않는 용인의 강인한 정신과 지역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상징한 것이다.

[금석문]

기념탑 전면 설명대에 새겨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고장 용인에서 독립항쟁에 몸 바치신 선열들은, 항일의병 40명, 3·1운동 주동인사 77명, 애국독립지사 36명 등 모두 153명에 이른다. 3·1독립만세운동 당시에는 관내 인구 3만 2,000여 명 중 1만 3,200여 명이 궐기하였으며, 이 중 741명이 일제의 만행에 의하여 사망하거나 부상 또는 투옥되는 등의 수난을 겪었다.

이렇듯 민족의 자존과 독립을 위하여 일신을 던지신 애국선열들의 그 고귀한 발자취가 우리 후손들의 가슴 속에 면면히 기려져왔어야 했음에도, 그분들의 고귀한 구국 항쟁정신이 역사의 갈피 속에 묻혀온 지 어언 반세기, 이제 광복 50주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선열들의 넋을 다시 한 번 추모하고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겨 길이 후손에게 전하고자 온 군민의 한결같은 뜻을 모아 이 탑을 세우노니, 군민들이여! 이 탑 앞에 고개 숙여 지나긴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라.

그리고 오욕스런 과거를 반성하되, 결코 잊지는 말자. 그리고 위대한 조상의 자랑스런 후손이 되어 희망과 번영이 넘치는 내 조국과 내 고장을 가꾸어 나가자.”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