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1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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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麗線鐵道 |
영어음역 | Suryeoseon Cheoldo |
영어의미역 | Suwon-Yeoju Line Railroad |
이칭/별칭 | 수여선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강진갑 |
[정의]
1931년부터 1972년까지 운행된, 경부선 수원역을 기점으로 용인을 지나 이천·여주에 이르는 증기 및 가솔린 병용 철도.
[개설]
연장 73.4㎞, 궤간 0.762m의 증기 및 가솔린 병용 철도로, 수려선철도의 노선은 수원-동수원-원천-덕곡-신갈-어정-삼가-용인-마평-양지-제일-추계-오천-표교-유산-이천-무촌-죽랑-매류-신대-여주이다. 총 운행 시간은 2시간 23분이며, 1938년 당시 수원발 여주착이 5편, 여주발 수원착은 4편으로 1년 후에는 왕복 4편으로 줄었다.
[건립경위]
1931년 12월 1일 식민지 수탈 정책의 일환으로 부설되었다. 수려선철도가 경유하는 여주와 이천은 남한강 유역에 위치하여 대규모의 미곡을 운송하던 경기도의 주요 쌀생산 기지이다.
식민지 정부는 이 지역의 미곡을 일본으로 공출하기 위해 일제 시대 교통로 확충 정책의 일환으로 수려선을 신설하였다. 실제로 1931년 당시 용인역에 하적된 주요 미곡량을 살펴보면, 쌀이 한 해 평균 234만톤, 도정되지 않은 벼가 725톤 이상에 달하였다.
[변천]
수려선철도의 소유권은 일본인 전천상치랑(田川常治朗)이 운영하였던 경동철도주식회사(京東鐵道株式會社)에 있었는데, 경동철도주식회사는 1937년에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54㎞의 수인선을 개통시켰다. 수려선과 수인선은 1943년 조선총독부의 일원화시책에 따라 조선철도주식회사로 통합되었다.
해방 이후 1946년 국유화되어 계속 운영되었는데,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이 이 열차를 이용하였고, 9·28수복 후에는 영국군·터키군들이 수려선을 타고 중부전선으로 들어갔다.
1964년 철도청에서 수려선의 여객 및 화물 운송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수려선의 광궤화를 추진하였으나, 자동차 산업에 밀려 심한 적자 운영이 야기되었다. 이로써 1972년부터는 기관차의 노후로 객차 운행이 정지되고, 화물만 운송하다가 결국 당해 3월 31일 폐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