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용인 전투에 참여한 의병.

[가계]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광보(廣甫). 병마절도사를 지낸 원준량(元俊良)의 차남으로 태어나 큰집인 원수량의 양자로 갔다. 의정부좌찬성 겸 판의금부사에 추증된 원균(元均)의 동생이다.

[활동사항]

경기도 송탄시 도일동(현재 경기도 평택시 송탄동)에서 태어났다. 1567년(명종 22) 사마시에 합격하였지만 벼슬길에 나가지는 않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개인 재산을 털어 의병을 조직하여 진위현(振威縣)[현재 경기도 송탄]에서 대비하고 있던 중에 용인 김량장(현재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왜적이 주둔한다는 소식을 듣고 적진을 공격하여 대패시켰다.

전쟁이 끝난 뒤 조정에서 연기현감(燕岐縣監)에 임명하였다가 적성현감 겸 양주진관병마절제도위(積城縣監兼 楊州鎭管兵馬節制都尉)를 제수하였다. 관찰사와 뜻이 맞지 않아 사직하고 낙향하였다.

[상훈과 추모]

경기도 평택시 송탄동 안골에 1679년(숙종 5) 조정에서 내려준 정문(旌門)이 있다. 이조참의에 추증되었고, 1829년(순조 29)에는 나라에서 임진창의훈(壬辰倡義勳)에 들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