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렬서원 원장을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여흥. 자는 치구(稚久). 증조부는 민기(閔機), 할아버지는 민광훈(閔光勳), 아버지는 좌의정 민정중(閔鼎重)이다. 부인은 예조판서 남이성(南二星)의 딸이고, 외할아버지는 홍처윤(洪處尹)이다.

[활동사항]

1686년(숙종 12)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함으로써 조(祖)·부(父)·자(子) 3대가 장원하여 ‘삼세문장(三世文壯)’이라 일컬어졌다. 장원하자 규례에 따라 당상관(堂上官)으로 승진되어 승정원승지에 임명되었고, 이어 예조참판·승정원도승지를 거쳐 1696년(숙종 22) 병조판서가 되었다.

1700년 의정부우의정에 올라 죽기까지 한성부판윤·형조판서·의정부우참찬·사헌부대사헌·호조판서 등을 역임하며 군국(軍國)의 중무(重務)를 맡았다. 일찍이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충렬서원 원장을 지냈다.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이다.

[묘소]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에 위치해 있다.

[상훈과 추모]

성품이 화후(和厚)하여 사림(士林)과의 마찰이 없었고, 효행이 뛰어나서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시호는 문효(文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