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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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德洞遺物散布地 |
영어음역 | Cheongdeok-dong Yumul Sanpoji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Cheongdeok-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2231-1|산31-14|249-1|산9-6 일원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충배 |
성격 | 유물산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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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2231-1|청덕동 산31-14|청덕동 249-1|청덕동 산9-6 일원 |
[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산포지.
[개설]
청덕동 유물산포지는 모두 네 곳에 분포하는데, 각각을 청덕동 유물산포지1부터 청덕동 유물산포지4까지 구분하여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청덕동 유물산포지3은 발굴조사 후 청덕동 유적2로 개칭되었고, 청덕동 유물산포지4는 유적의 일부가 중동에 포함되어 중동 유물산포지2로 개칭되었다. 여기서는 초기에 구분한 대로 청덕동 유물산포지 1에서 4까지 모두 다루기로 한다.
[위치]
청덕동 유물산포지1은 덕수동마을 뒤편의 법화산 남쪽 능선 남사면에 위치하며 완만한 경사를 따라 넓게 분포하고 있다. 청덕동 유물산포지2는 법화산에 남쪽으로 흘러내린 가지능선 말단부에 형성되어 있는데, 인근에 남원윤씨 집단 묘역이 형성되어 있다.
청덕동 유물산포지3은 덕수동마을 뒤편의 능선 말단부와 개천이 접하는 평탄지에 형성되었고, 유물산포지4는 어정가구단지 뒤편의 야산 정상부 일대에 형성된 유물산포지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청덕동 유물산포지는 2003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서 실시한 경기도 용인시 문화유적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후 각종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발굴조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발굴조사는 2005년에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실시하였다.
청덕동 유물산포지1은 구성지구 택지 개발로 인해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는데, 조사 결과 삼국시대의 수혈유구와 석축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또, 부분적으로 구석기시대 유적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유물산포지2에도 삼국시대 유물이 다수 산포되어 있었지만, 이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는 별다른 유구가 확인되지 않았다.
청덕동 유물산포지3은 이 일대가 택지 개발지로 조성되면서 발굴조사가 광범위하게 실시되었는데, 백제 수혈 유구와 조선시대 분묘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산포지4에서는 지표 조사 당시 백제 토기가 집중적으로 채집되었다. 또 어정가구단지 뒤편 야산의 북사면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는데, 조사 결과 백제 토기가 집중 출토되는 유물 포함층만 확인되었고, 구체적인 유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출토유물]
청덕동 유물산포지1에서는 외면에 타날문이 시문된 삼국시대 토기편이 주로 채집되었다. 이후 개발 사업과 더불어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삼국시대 고배와 대호 등의 토기류와 긁개·밀개·격지와 몸돌 등의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었다.
청덕동 유물산포지2에서는 삼국시대 경질토기편 등이 채집되었고, 유물산포지3에서는 고배의 대각편과 연질 타날문토기 동체편 등 주로 삼국시대 토기편이 채집되었다. 택지 개발사업과 더불어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삼국시대 대옹류와 호류 등 삼국시대 토기류가 다량 출토되었다.
청덕동 유물산포지4에서는 한성 백제기의 고배류와 장란형 토기 등의 동체편 등 백제 토기편이 다량 출토되었다. 발굴조사에서도 역시 유사한 토기류가 다량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청덕동 유물산포지1은 탄천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다량의 백제 토기류가 확인되는 점은 최근 마북동 일원에서 조사된 백제 유적군들과 연계해서 매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갖는다. 마한부터 이어져온 이 지역의 중심 세력의 중심지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청덕동 유물산포지2에서는 직접적인 유구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북쪽의 법화산 쪽으로 진행되는 능선부를 따라 관련된 유적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물산포지3에서는 최근 백제 유적에서 다수 확인되는 원형의 수혈 유구들이 이 지역에서도 확인되어 확실한 성격 규명이 요구되지만, 내부의 출토유물과 양상으로 볼 때 저장 시설이거나 부분적으로 제사와 같은 신앙 유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청덕동 유물산포지4에서 채집된 고배류는 풍납2기에 해당하는 한성 백제기의 표식적 유물로 인정되고 있다. 또한 장란형 토기와 경질토기 대호류 등 한성 백제기의 거의 모든 유형의 토기들이 한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어 향후 유적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매우 비중 있는 학술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