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에 있는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개설]

방아리 유물산포지는 모두 다섯 곳에 분포하는데, 각각을 방아리 유물산포지1부터 방아리 유물산포지5로 구분하고 있다.

[위치]

방아리 유물산포지1은 창리에서 방아2리 방죽마을로 넘어가는 서낭당고개의 오른편에 있는 구릉 일대이다. 방아리 유물산포지2는 남사면 방아2리 방죽마을과 방축골저수지 사이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나지막한 구릉이 있는데 유적은 이 구릉의 정상부와 서편 사면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방아리 유물산포지3은 방아리 방축골저수지 북쪽에 위치한 해발 110m 가량의 야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일대에 위치한다. 유물산포지4는 유물산포지1이 있는 구릉의 남서 자락 일대에 위치하고, 유물산포지5는 방아2리 방죽마을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출토유물]

방아리 유물산포지1에 위치한 구릉의 남양홍씨 묘역 주변과 산길 주변에서 무문토기편, 백제 토기편이 채집된다. 유물산포지2는 산포 범위가 넓지만 채집된 유물의 양은 적은 편이다. 대부분이 집선문이 타날된 토기편들이 채집되며 백자편과 기와편도 있다.

방아리 유물산포지3에서는 산길 주변과 7부 능선 일대에 산재한 민묘 주변에서 약간의 백제 토기편이 채집되었다. 유물산포지4에서는 구석기들을 채집하였다. 이 곳에서 구석기 유적의 부존 가능성이 있는 고토양층의 유무는 알 수 없었지만, 유적의 남쪽에 있는 논두렁에서 고토양의 층위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물산포지5에서는 석영암질 밀개와 홈날 석기 등의 구석기와 약간의 백제 토기편이 채집되었다.

[의의와 평가]

방아리 유물산포지1은 입지와 채집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과 삼국시대의 분묘 유적이 부존할 것으로 추정되고, 유물산포지2와 3은 삼국시대의 분묘 혹은 주거 유적이 부존할 가능성이 있다.

방아리 유물산포지4는 구석기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유물산포지5는 구석기 유적과 더불어 삼국시대 주거유적 내지 분묘 유적 등이 부존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