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 있는 백제 유물산포지.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남곡초등학교에서 남사면사무소로 가는 지방도 333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가다 보면 후촌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목재마을이 나오고, 남산봉 유물산포지는 이 마을의 뒷산인 해발 104m의 나지막한 남산봉 정상에 자리한다.

동쪽으로는 방아천, 서쪽으로는 봉무천이 흘러 진위천에 합류한다. 이렇듯 남산봉 유물산포지는 진위천에 봉무천·방아천이 만나는 합수부에 위치하고, 전방으로는 진위천 유역의 넓은 들을 조망하고 있으며, 배후로는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 해발 306m의 감봉산으로 이어지는 지형에 위치한다.

[형태]

남산봉 정상부의 면적이 매우 협소한 점, 주변 진위천 유역의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망루나 소규모 초모와 같은 관방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출토유물]

백제 토기편과 철솥편이 소수 확인되었다.

[현황]

지금은 쓰러진 산불감시탑이 있을 뿐 원형은 잘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최적의 유적 입지를 갖춘 유물산포지이다. 고고 유적의 입지를 파악하는 데에도 좋은 지표가 된다. 남산봉 정상뿐만 아니라 오목재마을에도 선사 및 삼국시대의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