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수령 260년의 느티나무.

[개설]

우리나라 전 지역에 자생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수형은 평정형이며 느릅나무과에 속한다. 꽃은 5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일그러진 편구형으로 10월에 익는다. 내한성으로 심근성이며, 이식은 용이한 편이고, 마을 어귀나 동네의 정자목으로 널리 식재되는 나무이다.

[형태]

나무 높이는 20m, 가슴 직경은 1.6m이며, 수령은 약 260년 정도이다. 지상 2m 정도에서 네 개의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져 있어 반월 형태의 수관을 취하고 있다. 수관 분포를 살펴보면, 동향 10.4m, 서향 7.2m, 남향 11.4m, 북향 8.5m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수관이 크고, 사방으로 고루 퍼져 있어서 여름에는 녹음을 많이 만들며, 병충해가 적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나무의 재질은 단단하고 결이 고와 불상·가구재·밥상을 조각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황]

군부대 연병장 한쪽에 있는 노거수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잘 보호되고 있다. 보호수 주변의 지반을 깎아 운동장을 만들었으며, 지제부(地際部) 주변에 자연석을 쌓아 두었다. 우리나라·일본·대만 등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