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예전에 여주 영릉 참배길에 나선 어가가 지날 때 비가 오다가 이곳에 이르자 날이 활짝 개었다고 하여 개일 ‘제(霽)’자와 날 ‘일(日)’자를 붙여 제일리라 하였다고 전한다. 기록에 의하면 150여 년 전까지 이곳에 개천장(介川場)이 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는 음을 따고, ‘천’은 내(나리)에서 온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산매동은 산마골·산맷골·산막동 등으로 불리는데 풍수지리상 마을 뒷산의 형국이 산막형이라 산막동이라 한 것을 후일 산매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공세동은 세금을 거두어 나라에 바치던 창고가 있었으므로 공세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양지군 주동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산매동·공세동 일부를 합쳐 제일리라 하고 양지면[전 내사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8월 15일 내사면이 양지면으로 개칭되고, 1996년 3월 1일 도농복합으로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 2005년 10월 31일 구가 신설되면서 처인구 양지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형제봉과 미륵산이 마을 남쪽에 있으며, 진산격인 금박산이 마을 뒤편을 감싸고 있다. 서북쪽이 높고 남동쪽이 낮은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황]

양지면의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4.79㎢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605세대에 1,592명(남자 825명, 여자 76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은 평창리, 서쪽은 양지리, 남쪽은 평창리, 북쪽은 추계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고추·콩·참깨·감자·고구마 등이 재배되고 있을 뿐 별다른 작물은 없다. 새로 조성된 ‘삼성마을’로 불리는 전원주택지가 대규모로 들어서 있어 전통농가와 대비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이미 1935년경 양지 동부 4개 리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으로 동부저축조합이 있었으며, 이것이 모태가 되어 용내조합이 후일 탄생했다. 주요 지명으로는 간리(샛말)·곰말들·마룻들·산마골·자장바위·장터·절골·주먹물 등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제일초등학교가 있으며, 문화 유적으로는 효자비와 선유대(仙遊臺)가 있다. 국도 42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서쪽에는 양지IC와 연결된 국도 17호선이 남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북부에는 영동고속국도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