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 배실고개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대대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주북천은 양지면 대대리의 말티고개에서 발원하여 남서류하는 대대천(大垈川)의 한 지천이다. 주북리 배실고개 해발 250m 고지에서 발원하여 배실마을, 박성마을을 지나 숲원이마을 남단에서 대대천에 유입되는 수지상 하천이다. 주북천은 박성 북쪽 계곡과 남쪽 고래실에서 나오는 세천을 합류하여 서류한다. 하천 연장은 4.2㎞, 유로 연장은 4.5㎞, 유역 면적은 7.3㎢이며, 2급 하천이다.

[명칭유래]

양지면 주북리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서류하는 하천이기에 마을의 이름을 따서 주북천이 되었다.

[자연환경]

주북리의 배실고개는 양지천과 주북천의 분수계가 되며, 주북천은 주위가 200~250m 내외의 저산성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가운데의 침식저지를 일자로 서류하고 있다. 주북천을 중심으로 남북에서 작은 세천들이 유입된다.

이러한 하천 지형의 영향을 받아서 영동고속국도와 군도 13호선이 하천 유로 방향과 나란히 달리고 있다. 주북천 주변의 구릉성 산지들은 주로 흑운모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하고 있으며, 하천 연변은 충적층으로 산지 풍화 퇴적물이 운반, 퇴적되었으며 하류로 갈수록 많아진다.

[현황]

주북천을 따라서 상류로부터 배실, 고래실, 박성, 가장골, 숲원이마을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밖에 용인휴게소, 성민수양관, 우주사회복지법인이 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으나 1980년대부터 교통이 편리하고 지가가 저렴하여 각종 중소 제조업체가 입주하여 현재 남곡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주요 기업체로는 기린정밀공업(주), 동인퍼니쳐(주), 가나교구, 상진전기, 신화산업, 범안상사, 뉴테크산업사, 동우정공, 대명닥트(주), 명신실업 등이 위치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9호인 주북리 지석묘가 있으며, 서문사라는 소규모의 사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