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북쪽 함봉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 남류하여 방아리 후촌마을 앞에서 진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남사면에서 가장 큰 하천인 완장천의 물줄기는 크게 세 줄기로 나눌 수 있다. 본 줄기는 완장리 상동 서북쪽 계곡 함봉산 남단에서 발원하고, 다른 한줄기는 웃말에 있는 완장제1저수지와 완장제2저수지 북쪽 산능 좌우 협곡에서 발원하여 흐르다 중동 위에서 합류한 후 다시 남류하다 매능동 위쪽에서 합류한다.

이후 아곡리·방아리를 거쳐 이동저수지를 빠져나온 진위천에 합류한다. 또 다른 한줄기는 창리 달봉산 남단 웃말에서 발원하여 창리저수지에 유입되었다가 완장천에 유입된다. 하천 연장은 5.9㎞, 유로 연장은 7㎞, 유역 면적은 19.6㎢이며, 2급 하천이다.

[명칭유래]

완장천은 완장리 마을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기에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남사면 완장리 북리 일대의 함봉산~화성산[171.7m] 능선은 화성시 동탄면과 시 경계를 이루는 동시에 분수계를 이루어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는 세천들은 모두 완장천에 유입된다.

북부의 구릉성 산지들은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부의 완장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방아리 일대의 넓은 답작 지대는 제4기 충적층으로 완장천이 완변해온 토사력으로 덮여 있다. 동쪽으로 해발 100~200m 달봉산~언어고개 일대의 산능은 완장천과 진위천 최상류인 송산천과의 분수계가 된다.

완장천이 진위천과 만나는 방아리를 비롯하여 인접한 전궁리, 전목리 일대는 큰 평야 지대를 이루어 곡창 지대를 이룬다. 이것은 완장천이 진위천에 유입되면서 유속이 느리게 되어 토사력의 퇴적이 상대적으로 높아 충적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황]

함봉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남사면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직선상 유로로 흐르는 완장천 유역에는 상동·중동·매릉동·양달말·창말·아랫드름·후촌동의 집촌들이 발달되어 있다. 하천 연변을 따라 곡저 평야 지대인 답작 지대가 전개되며, 관개용수를 위한 완장제1저수지, 완장제2저수지와 창리저수지가 있다.

321번 지방도가 지형의 영향을 받아서 완장천을 따라서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신세계유통연수원, 남곡초등학교, 제일농원, 우성기업 등이 주위에 분포하고 있다.

이밖에 완장리에 불성사, 임진왜란 때 삭녕전투에서 전사한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호 심대 장군 묘, 창리 화곡에는 개국공신 남은 묘소, 아곡리에는 백제 때 축조된 처인성이 있다. 완장천이 진위천과 만나는 최하류 지역인 방아리에는 넓은 농경 지대를 이루는데, 이 평야 지대가 전궁리와 진목리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