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하얀 백발이지만 조창하(83세) 할아버지는 비교적 정정하신 모습으로 마을이야기와 집안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조창하 할아버님은 풍양조씨 회양공파 문중의 후손으로 원래는 부여군 장암면 덕림동(德林洞)에 집성촌을 형성하여 살다가 공주 이인으로 이거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창하 할아버님의 증조부인 조운응(趙雲應)은 1894년 갑오농민전쟁 당시 농민군으로부터의 난을 피하여 공주군 이...
현재 원골마을 동계장인 조창묵(70세) 할아버지는 원골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70년을 살아오신 분이다. 1990년대 초반에는 이장직을 맡아 마을을 위하여 일하셨고, 현재는 동계장을 8년째 해오고 계신 조창묵 할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할아버지의 살아온 일생을 정리해 본다. 조창묵 할아버지는 1938년(무인년)에 출생하였다. 할아버지는 원골마을의 대표적인 성씨인 풍양조씨...
이성순(87세) 할머니는 원골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혼인해서 지금까지 87년 한평생을 원골에서만 살아온 할머니이다. 원골마을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경우 대부분 신풍면 인근마을이나 공주군 내, 멀게는 청양군 등지에서 원골마을로 시집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혼인까지 하여 지금까지 한평생을 살아오는 경우는 조금은 남다르고 특별한 경우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