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1리에는 매년 음력 2월 1일이 되면 마을이 주체가 되어 칭칭부인 김순이 위령제를 지낸다. 그것은 후사 없이 죽은 김순이 부인의 제사를 지내주는 것인데, 그의 제사를 마을에서 공동으로 지내게 된 연유는 이렇다. 지금부터 약 50년 전 ‘칭칭이’라는 별호로 불리던 김순이(金順伊)[1910년생] 부인이 이 마을에 살았다. 부인은 당시 약 300평 정도의 땅을 구입하여 농...
현재 마을을 이끌고 있는 이장님은 서만호씨다. 공암리에 고청 서기가 터를 잡으면서부터 마을에는 이천서씨가 많이 살게 되었고, 현재 그들은 공암마을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보다 1982년에 한 마을에서 갈려 나간 공암 2리에는 더 많은 약 80%의 가구가 이천서씨 일 만큼 공암리에는 이천서씨가 많이 산다. 이 두 마을의 역대 이장 명단을 조사해 본 결과 90%가...
2007년 새마을 지도자를 역임하고 있는 서수철씨는 동회장, 이장과 함께 마을의 3대표이자, 이장 부재시의 대리이며, 부녀회장님과 함께 마을의 대소사의 실무를 맡고 있다. 서수철 씨도 역시 이장님과 같은 이천서씨로 이후 이장님이 될 첫 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렇게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을 위해 준비된 지도자 서수철씨의 공암에서 생활했던 어린시절 이야기와 마을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