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동쪽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공암 1리는 뒤쪽에는 산이 병풍이 되고, 앞쪽으로 물과 접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지역이다.

고청봉 을 주산(主山)으로 하여 주위에 고무래산, 중산, 막골산, 매봉산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밖으로는 국사봉, 두루봉 등이 또 한번 둘러싸여 있는 두 겹 사산(四山)이 있는 마을이요, 계룡산에서 발원하여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용수천, 서쪽의 고청봉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다 모이는 공암저수지가 있는 수량 풍부한 마을이다.

때문에 전체적인 마을 풍경이 포근하고 안락하며,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흔히 인재는 산천이 만든다는 말이 있다. 자연환경이 삶에 미치는 중요함을 표현한 말인데 이로보면 공암은 천혜의 자연혜택으로 편안하고 조용한 삶을 살 수 있는 땅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난 사람들이 오래도록 터를 보존하며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낭만적인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곳에 집을 지어 이주해 오는 경향이 늘어가고 있다.

때문에 자연환경이 훼손되어 가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주의 과정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자신들을 감싸고 있는 자연환경이 더 파괴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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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골산에서 내려다본 공암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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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봉과 용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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