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면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한 소방서의 뒤편으로 대전~공주 간 32번 국도의 보행자 전용 육교의 아래쪽에 부안임씨[1886~1935] 정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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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임씨 정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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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임씨 정려비

정려(旌閭)란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충신(忠臣)·효자(孝子)·열녀(烈女)·열부(烈婦)등의 행적을 기리고 풍속을 교화하기 위해 그들이 살던 고을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한 것을 말한다. 정려에는 충·효·열 중 한 글자를 새겨서 그 행실을 표창하는 종류를 표시하고 그의 이름이나 직함을 새겼다. 전통시대의 역대 유교주의에 입각한 군왕들은 도덕적으로 어진 행위를 세상에 널리 알림으로써 덕행을 찬양하고, 성숙한 유교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표정책(旌表政策)을 표방하여 이를 적극 권장함으로서 유교적 인간상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부안임씨 정려는 20세기 후반기인 1966년에 건립된 것이다.

정려는 팔작지붕의 형태로, 사면이 홍살로 되어 있고, 정려 주의로 사람 무릎 정도 높이의 녹색 철담이 둘러쳐져 있다. 정려의 내부에는 부안임씨의 행적을 담은 정려비가 세워져 있는데, 그내용을 살펴보면,

부안임씨는 임갑호(林甲浩)의 딸로 태어나 서장호(徐章鎬)[1884~1952]와 혼인하여 시부모를 정성으로 모셔 사림에서 그 행실을 포상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비문은 성구용(成九鏞)이 작성했으며, 글씨는 덕은(德恩) 송완빈(宋完彬)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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