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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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七夕- |
영어의미역 | Eating the Rice for Prayer on the Seventh Day of the Seventh Lunar Month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상보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음력 7월 7일에 수명장수를 비는 제사를 올린 후 공물을 나누어 먹는 세시풍속.
[개설]
음력 7월 7일 은하(銀河) 동쪽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서쪽에 있는 직녀성(織女星)과 오작교에서 일 년에 한 번 만난다고 한다. 예전부터 걸교(乞巧)등의 풍습이 있었으며 명절의 하나이다. 음력 7월 7일에는 제물을 올려 복을 얻고자 소원을 빌었으며, 이때 올렸던 공물인 밥을 집안 식구가 나누어 음복하였다.
[연원 및 변천]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 양(梁)나라 사람이었던 종름(宗懍)[502~561]에 의하여 쓰인, 초(楚)나라 풍속과 연중행사를 기록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과, 칠석날 행하는 걸교(乞巧)가 기술되어 있다. 걸교란 술과 포(脯) 그리고 참외와 수박을 진설하여 손재주[乞巧]를 비는 행사로 우리나라의 칠월칠석 풍속과는 사뭇 다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계실리에서는 칠석을 큰 명절로 여긴다. 이날 아침에 쌀밥을 짓고 미역국을 끓여서 맑은 물[淸水]과 함께 집안 자손의 수명장수를 위하여 당산에 올리고 빈다. 제물로 올린 쌀밥과 미역국은 집안 모든 식구가 음복(飮福)한다. 또 밤에는 멥쌀로 가루를 만들어 시루에 담아 백설기를 만든다. 이 떡은 맑은 물 한 그릇과 함께 당산에 올리고 집안 식구들의 복을 빈다. 제사 후 백설기는 식구들이 둘러앉아 모두 음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