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56
한자 -堂
영어의미역 Village Guardian Shrine
이칭/별칭 성황당(城隍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집필자 구중회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성황신]을 모셔 놓은 신당.

[개설]

공주 지역에서는 서낭신이 토지와 마을을 지켜 주는 마을신으로서 알려져 있다. 서낭신은 일반적으로 성황신이라고도 불리지만, 원래 서낭신과 성황신은 달랐다고 한다. 서낭신은 우리의 신명이고 성황신은 중국의 군사적인 신명이었으나, 고려시대에 군사적 목적으로 결합되면서 성황당(城隍堂)과 혼합된 신명이 되었다. 공주 지역에서는 서낭당이 앉은굿의 하나인 ‘설위설경’을 마무리하는 장소나 거리제의 의례 장소로서 이용되고 있다.

[신체]

서낭당은 보통 마을에서 마을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나 마을 어귀에 자리하고 있다. 형태를 보면 원뿔 모양으로 쌓은 돌무더기와 마을에서 신성시되는 나무[神樹], 또는 장승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형식은 오색 헝겊을 걸어 놓은 서낭나무와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누석단(累石壇)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누석단이나 서낭나무만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한다. 이밖에도 서낭나무와 당집이 함께 있거나 입석(立石)인 것도 있다. 서낭신에게 헌물(獻物)로서 오색의 고운 천을 매달아 두는 것은 서낭신이 여신이기 때문이다.

[의례]

서낭당에 올리는 제의에는 마을 수호와 질병의 예방을 위하여 마을굿의 형식으로 해마다 지내는 서낭제와, 잡다한 개인적 소망을 기원하는 개별적인 제의로 나뉜다. 공주 지역에서는 특히 무신(巫神)으로서 서낭신을 받들고 있어서 서낭제가 굿거리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속신]

서낭나무에 평소 집에서 입던 옷의 저고리동정이나 오색 헝겊 조각을 걸어 두면 병이 낫거나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 또 새집으로 이사할 때는 옷을 찢어서 서낭나무에 걸어두면 옛집의 잡귀들이 따라오지 못한다고 믿었다. 이밖에도 서낭당을 지날 때는 돌을 던져 그 날의 재수를 보거나 기분이 나쁜 날은 액막이로 침을 뱉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