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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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穴寺址石造毘盧舍那佛像 |
영어의미역 | Stone Construction Image of Buddha Vairocana of Temple Site in Seohyeol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곽동석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서혈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때의 비로자나불.
[형태]
현재 서혈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의 머리, 대좌(臺座)의 일부가 결실되어 있다. 불상의 현존 높이는 64㎝이며, 어깨 너비는 24.5㎝, 무릎 너비는 75㎝로, 양감이 풍부한 신체 표현을 볼 수 있다. 통견(通絹)의 대의를 착용하고 있는데, 목에서부터 동심원을 그리며 신체를 타고 내려가는 옷주름 표현이 특징적이다. 지권인(智拳印)인 수인은 가슴 정면에 적당한 크기로 표현되어 있어 신체를 웅크린 듯한 모습으로 표현되기 쉬운 조형적 한계를 잘 극복하였다.
대좌는 원래 3단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 상대석과 중대석은 결실된 채 팔각의 하대석만 남아 있다. 하대석 밑엔 역시 팔각의 지대석이 높여져 있는데, 5면엔 사자 및 향로를, 나머지 3면엔 안상(眼象)을 한 구씩 조각해 놓았다. 불상의 뒷면엔 광배를 꽂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광배공이 하나 있다.
[특징]
서혈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은 신체의 양감 표현이 뛰어나다. 신체의 굴곡을 어느 정도 드러내면서 전신을 감싸고 있는 통견(通肩)의 대의는 이른바 우드야나식 착의법의 전형을 따랐다. 가부좌한 하체도 폭이 넓고 볼륨이 있어 불상 전체가 안정감이 있다.
[의의와 평가]
서혈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은 함께 발견된 3구의 서혈사지 석불 가운데 입체감이 가장 뛰어나다. 신체는 다소 비만해졌지만 볼륨이 강조되어 있다. 또한 조형적 어려움을 당당한 자세와 양팔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하여 극복해 낸 비로자나불의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