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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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角里振興會 |
영어의미역 | Samgak-ri Promotion Society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삼각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진호 |
[정의]
1920년 충청남도 공주군 탄천면 삼각리에서 설립되었던 농촌 진흥 운동 단체.
[개설]
1916년경부터 충청남도는 도내 마을 단위의 진흥회가 조직되어 풍기 개선, 산업 개선, 부업 장려, 저축 장려, 납세 장려, 교육 보급, 부인회 조직, 위생 개선, 도로 개수 등의 사업을 전개하였다. 일제에 의해 추진된 진흥회는 1930년 12월 말 충청남도 내 175개 면 2,356개 리에 2,132개의 진흥회가 조직되어 158,638명의 회원을 두는 정도까지 확대되었다. 공주 지역에서는 170개의 진흥회와 13,280명의 회원으로 진흥회연합회까지 조직되어 당시 213개 대부분 동리에 진흥회가 설치되어 있었다.
[설립목적]
향약 정신 실행, 실업 및 부업 장려, 생활 개선 및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하여 농촌 진흥을 위해 조직되었다.
[변천]
삼각리진흥회는 1920년 12월 마을 유지인 이승태가 유지 59명을 모아 창립한 단체였으나 1923년 이승태의 사망 이후 단체의 내분으로 활동이 중단되었다. 1929년 8월 조병호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향약 정신 실행, 실업 및 부업 장려, 생활 개선 및 교육 등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1930년 조선총독부로부터 모범진흥회에 선정되어 250원의 조성금을 교부받았다.
1930년대 일제의 조선농촌진흥운동(1932~1940) 독려로 공주 지역의 진흥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조선총독부는 ‘농가 경제 갱생’의 전략으로 ‘각 면마다 1개 지도 마을을 선정하여 5개년 간 식량 충실·현금 수지 개선·부채 정리 등 갱생 3목표를 연차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독려하기 위한 실행 조직과 지도 조직으로 중앙과 지방에 농촌진흥위원회, 자연 촌락에 농촌진흥회를 결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마을 단위로 농촌의 발전을 위한 조직체로 활동하였으나 농촌 생활의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였으며 더욱이 일제에 의한 식민 지배 체제 강화를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계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