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문장섭(文章燮)[1896~1967]은 1896년 5월 6일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북고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으로 독립의 기운이 고조되자, 북간도에 있는 독립군 단체 대한독립군정서에 가입하였다.

1922년 문장섭은 부여에서 임시정부 독립공채권을 가지고 온 대한독립군정서 총재실의 비서이자 육영학교 동창 강철구(姜銕求)를 만났다. 당시 문장섭은 부여읍 동남리에 거주하면서 부여군청에서 근무하였는데, 강철구로부터 임시정부원이 될 것을 권유받았으나 거절하였다. 그러나 공채권 매매에 관한 일은 승낙하였다. 군자금 모집을 마치고 만주로 가기 직전 강철구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후 문장섭은 강철구, 김동진(金東鎭), 박길화(朴吉和) 등과 함께 ‘대한군정서 사관 양성 기금 모집 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되어 1923년 2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1967년 8월 31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문장섭의 공적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