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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내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공자님과 도척이의 세상지배 경쟁담. 「공자님과 도척이」는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채록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데, 『장자』에 기록된 내용이 야화로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이야기가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 「공자 때문에 나쁜 사람 된 도척이」란 제목으로 채록되어 있다. 세상에서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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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창리 화곡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남은의 첩실 망금의 재치담.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되어 있는데, 조선 전기 성종 때 이륙(李陸)[1438~1498]이 지은 『청파극담(靑坡劇談)』에 실려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에 높은 벼슬까지 지내던 유정현이란 대감이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 어느 날, 빚쟁이가 빚을 독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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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내촌마을에서 노고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노고산의 유래」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마귀성」이란 제목으로 『용인군지』에 채록되어 있다. 또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 일곱 편,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 여섯 편,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 한 편이 수록되어 있다. 노고산은 원래 성산으로 불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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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석담마을과 할미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간략한 채록 상황과 내용이 실려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1998년에 출간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석담마을이나 할미당의 유래가 아닌 할미성 쌓기와 관련한 이야기 세 편이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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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동촌마을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채록되어 있다.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한 편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한 원님이 양지면 양지리에 도임하면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산골짜기로 귀양을 보내나.” 하고 울면서 들어왔다고 한다. 왜 울었느냐면, 쉬웅목이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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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제보자와 채록 날짜만 제시되어 있다.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여자가 산소에 가지 않는 이유」로,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친정 명당을 빼앗은 딸」·「묘자리 빼앗은 정몽주의 딸」이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옛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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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아곡리에서 처인성의 사장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용인군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채록되어 있으며, 『용인 남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처인성에 일어난 일화」란 재목으로 채록되어 수록되었다. 몽고는 고려 정부가 강화도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항쟁할 기미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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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무당이 무속 의식에서 구연하는 사설이나 노래. 무가는 말로 구전되는 구비문학의 일종으로, 굿이란 제한된 상황에서 무당이란 한정된 특수층에 의해 전승되기 때문에 종교적 보수성이 강한 신성을 전제로 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무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설과 가락이다. 사설은 굿의 성격이나 무당의 성격·신관(神觀)·우주관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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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쓰이는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 현상. 용인시는 경기도 중심부에서 약간 동쪽으로 비켜서 동쪽으로는 이천시와 광주시에 맞닿고, 서쪽으로는 수원시와 화성시와 닿았다. 그리고 북쪽과 남쪽으로는 성남시와 안성시와 연접하여 경계를 이루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 용인시는 이런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서울과 더불어 중부 지역 방언(표준어)의 특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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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한역되어 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입을 통하여 전해 오며, 지혜나 교훈을 비유적·상징적으로 압축하여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훌륭한 민족적 언어 예술이요 문학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속담의 세 가지 요건을 들자면 첫째, 민중 속에서 생산된 관용적 표현이다. 둘째, 보편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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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우 잡은 소금장수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비슷한 이야기가 2000년에 출간한 『용인 중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둔갑한 여우」라는 제목으로 채록되어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소금장수가 소금가마를 짊어지고 산 고개를 넘어가다가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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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석천리에 있는 황새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 상황과 설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황새가 아닌 뱀을 보고 전개되는 이야기가 채록되어 실려 있으며,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는 「이야기로 도둑을 쫓은 아주머니」란 제목으로 비슷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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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서 어정과 아차지내·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채록 상황과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조금 다른 이야기 두 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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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수고개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간략한 채록 상황과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인 숙종 임금 시절 양지고을에 사는 한 농부가, 소 없이 농사짓는 것이 힘겹고 어려워서 부지런히 일을 하며 푼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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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완 대장과 장사 방울이 이야기. 이완(李浣)[1602~1674]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효종의 북벌정책을 보필하며 국방 체계와 군비, 병력 정비에 기여하였다. 한성부판윤과 공조판서, 형조판서, 수어사를 거쳐 우의정을 지냈다. 무신으로서 현달하였고, 야심찬 북벌정책을 추진했다는 특이한 성격으로 인하여 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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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자은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 출간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설화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채록 상황에서, 영덕동에는 용인이씨의 공동 장지가 있어 문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 들어 있다.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는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된 내용과 약간 다른 이야기가 채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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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와촌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인간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지네와 구렁이 이야기. 2006년에 출간한 『용인시사』4에 수록된 설화는 1999년에 출간한 『용인 서부지역의 구비전승』에 나온 「지네 색시와 구렁이」를 전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네와 구렁이의 인간 되기 경쟁담은 1997년에 출간한 『용인 북부지역의 구비전승』에서는 「덕본 지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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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재치 있는 도둑 이야기. 1984년에 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일 년에 한두 번만 도둑질을 하는 도둑이 있었다. 이 도둑이 사는 마을에 정승집이 있었는데, 울타리가 높고 튼튼하여 도둑질을 할 수 없었다. 어느 날 밤, 도둑은 빨간 몸뚱이(맨몸)로 광의 창문으로 들어갔다가 어두워서 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