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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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居里安東權氏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상훈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문거리에 있는 안동 권씨 급사중공파 집성촌.
[개설]
문거리 안동권씨 집성촌은 문거리 석정마을에 있는 안동권씨 세거지이다. 안동권씨는 경상북도 안동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시조 권행(權幸)은 신라 왕실의 후손으로 원래 성씨는 김씨였다. 권행은 고려 창업에 공을 세워 고려 태조에게 삼한벽상공신 삼중대광태사아부(三韓壁上功臣三重大匡太師亞父)에 봉해지고, ‘능병기달권(能炳幾達權)[정세를 밝게 판단하고 권도를 잘 취함]’하다는 뜻으로 권씨 성을 하사받았다.
[명칭 유래]
문거리 석정마을은 안동권씨 권석준이 이주할 때 큰 바위 사이에서 샘물이 솟아났다고 하여 석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청송의 안동권씨 입향조는 만취당(晩翠堂) 권명리(權明利)이다. 권명리는 시조 권행의 15세손으로, 왜구를 피하여 1384년에 경상북도 안동에서 청송군 안덕면 노하리(路下里)[현 명당리 일부]에 입거하였다. 권명리의 후손들은 안덕면 명당리, 문거리 등에 세거하고 있다.
[자연환경]
문거리는 문거재를 경계로 동쪽은 현동면 창양리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은 장전리, 남쪽은 안덕면, 북쪽은 명당리와 닿아 있고, 길안천이 마을 서쪽과 북쪽을 지난다. 주거시설은 마을 중앙에 집중되어 있고, 농경지가 주거지역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과를 많이 재배한다.
[현황]
문거3리 석정마을은 2017년 현재 22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 정도가 안동권씨이다. 1992년에 안동권씨가 15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하였다. 안동권씨 급사중공파 문중은 매년 10월 첫째 주에 강원도 횡성, 둘째 주에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셋째 주에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묘사(墓祀)를 지내고 있다. 석정마을의 안동권씨 급사중공파 문중 건물은 영수당(嶺秀堂)과 일신당(日新堂)이 남아 있다. 영수당은 안동 문중에서 권방(權滂)의 장구지소(杖屨之所)[지팡이나 신발이 지나간 곳, 곧 선현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로 세운 것이다. 일신당은 안동권씨 문중의 재사로, 후손들이 날마다 새롭게 수양하여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일신당’이란 당호(堂號)를 지었다. 일신당은 안동권씨 급사중공파 문중의 유사가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