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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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nail Game|Dalpaenginori |
이칭/별칭 | 떡장수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이들이 땅바닥에 달팽이 모양을 그려 놓고 편을 나누어 노는 놀이.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달팽이놀이는 달팽이 모양으로 그려 놓은 놀이판에서 놀이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남녀 구분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으며, 편을 짜서 하는 겨루기와 술래놀이 두 가지가 있다.
[연원]
부여 지역에서 언제부터 달팽이놀이를 놀이하기 시작였는지는 알 수 없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놀이 도구 없이 놀이판을 그려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 놀이 장소로는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가 주로 이용된다.
[놀이 방법]
편 겨루기인 경우, 10~20명이 가위바위보로 편을 짠다. 이긴 편은 땅바닥에 그려 놓은 달팽이집의 밖에서 안으로 뛰어가고, 진 편은 안에서 밖으로 달려가다가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두 아이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은 탈락한다. 이긴 사람은 계속 달려가고, 진 편은 다시 한 사람이 뛰어나와 달리다가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며 놀이를 이어 나가며 상대편을 모두 탈락시킨 편이 밖에서 다시 놀이를 시작한다.
술래놀이의 경우, 일명 ‘떡장수’라고 하며, 규칙이 달라진다. 가위바위보로 술래 한 명을 정하고 나서 떡장수와 흥정을 벌인다. 선두에 선 아이가 발로 떡을 차 내면 나머지 아이들은 달팽이집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술래는 떡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달아나는 아이들을 쫓아가서 한복판에 이르기 전에 손으로 건드려서 탈락시킨다.
[현황]
근래에는 달팽이놀이를 활발하게 놀이하지 않는다. 다만 초등학교나 전통놀이 체험 관련 기관에서 여러 놀이를 보급하는 활동을 전개하면서 달팽이놀이도 함께 보급하는데, 운동장이나 놀이마당에 달팽이놀이의 놀이판을 그려 놓아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