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에 있는 백제 기와 연구, 교육과 상품 개발 전문 문화 기관.

[개설]

백제기와문화관은 백제 시대의 대표적인 기와 생산 유적인 부여 정암리 와요지(扶餘 亭岩里 瓦窯址) 인근에 있다. 부여 정암리 와요지는 백제 시대에 기와를 굽던 가마터 유적지로서 백제 시대 가마와 기와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정암리 가마에서 생산된 기와는 사비도성 안의 주요 시설에 공급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부여군은 백제기와문화관에서 백제 기와 체험 교육과 백제 기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자인, 문화상품, 건축재 등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변천]

백제기와문화관은 백제 기와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백제 기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래 상품을 개발·활용하기 위하여 부여 정암리 와요지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개관하였다.

부여군은 2022년 현재 백제기와문화관의 공립 박물관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제기와박물관을 토대로 백제 기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활용하려고 모색하고 있다. 부여군은 백제 기와 관련 중요 유적인 정암리 와요지 기와 가마를 표본으로 하여, 백제식 가마 2기 등 가마 5기를 복원·제작하였고, 백제 기와를 활용한 문화 상품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백제 기와와 관련된 일부 특허와 디자인 의장 등록을 완료하였다. 특히 사비기 수막새 100여 종을 스리디(3D)로 복원하는 등 백제 연꽃무늬수막새 복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성]

백제기와문화관은 전체 4만 2395㎡의 규모이며, 실내 전시장과 백제 기와 가마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개의 세미나실과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백제기와문화관은 백제 기와의 다양한 면모를 널리 알리고, 백제 기와의 예술성을 체험을 통하여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백제 기와와 관련된 경연 대회와 백제 기와를 모티프로 한 건축 자재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황]

백제기와문화관은 백제 기와를 알리기 위하여 ‘백제와박사 공개 오디션 조형경연대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2년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된 제2회 ‘백제와박사 공개 오디션 조형경연대회’는 정암리 와요지와 백제기와문화관 일원에서 ‘기와, 신비로운 백제동물을 만나다[금동대향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모두 5팀이 경연하였다. 전국 도예 관련 학과 및 조소과 전공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조형경연대회에서 제작·출품된 작품들은 소성 과정을 거쳐 백제기와문화관 광장에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