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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902627
한자 洞祭
영어음역 Dongje
영어의미역 Village Tutelary Festival
이칭/별칭 동신제(洞神祭),당굿,도당굿,대동굿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용인시
집필자 홍순석

[정의]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개설]

동신제(洞神祭)라고도 부르는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동신(洞神)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의식을 말한다. 용인 지역에서는 주로 서낭신과 산신·당나무·장승 등을 대상으로 지내는 제사를 통틀어 동제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용인 지역의 마을들은 산을 등지고 남향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 경우 마을 뒷산 중턱에는 산신을 모신 산신당이 있고, 마을로 들어오는 길 옆에 서낭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다.

또 그 옆에는 장승이 있는 것이 동신 신앙의 일반적인 형태이다. 마을에 따라 봄·가을로 날을 정해 제를 올리는 곳도 있었으나 대체로 정초나 정월 14일 밤 자정을 기해 올리는 것이 통례이다. 동제는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큰 행사였으나 지금은 일부 마을에서 관습대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형식]

현재 용인에서 거행되는 동제의 형식은 크게 유교 의례와 무속 의례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제라고 부르는 것은 유교식으로 행하는 마을제사를 말한다. 무속 의례로 행해지는 당제는 당굿이나 도당굿·대동굿이라고 부르는데, 현재 포곡읍 마성리에서 행해지고 있는 할미성대동굿이 유일하다.

[절차]

유교 의례로 행하는 동제에서는 제사를 지내기 전에 마을회의를 열어 제관을 선출한다. 제관은 선출된 날로부터 목욕재계를 하며, 전해 오는 금기를 철저히 지켜서 언행을 삼가며 부부가 한방에 들지 않는다. 화주 집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서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시키며, 당샘에서 떠온 깨끗한 물로 제주(祭酒)를 빚고, 정성을 들여 제사에 쓸 음식을 마련한다.

당샘도 물을 퍼내고 청소를 해서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으며, 당도 역시 청소를 하고 금줄을 친 뒤에 황토를 놓아 둔다. 제비는 마을 사람 모두가 마련하고, 제중의 금기를 공동으로 지킨다. 예를 들어 음주를 삼가고 소란을 피우지 않으며 살생을 금한다. 특히 출산이나 사망을 미리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때는 제사를 물리거나 중지한다. 제사 형식은 집 안에서 행하는 제사 형식과 대동소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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