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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밝이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463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성남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이숙

[정의]

음력 정월보름날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내용]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라고 한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식사 전에 마시는데, 막걸리보다는 주로 청주와 같은 맑은 술을 마신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져서 귀가 어둡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고 남녀노소 누구나 한 잔씩은 마시는 것이 관례이다.

가정에 따라서는 귀밝이술과 함께 비린내 나는 청어 등의 생선을 먹었는데, 생선을 먹으면 머리가 비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귀밝이술을 마신 뒤에는 엿을 먹는데, 깨뜨려서 먹는 것이 아니라 늘려서 먹는다.

[현황]

귀밝이술 을 마시는 풍습은 오늘날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과거에는 각 가정에서 미리 담가 놓은 맑은 약주를 귀밝이술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양조장에서 만든 술이나 상품화된 술을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청주를 사용하고 있으나 가정에 따라서는 술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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