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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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放送 |
영어음역 | bangsong |
영어의미역 | broadcasting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정만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전파를 통해 공중(시청자)에게 전파하는 매스커뮤니케이션.
[개설]
전라북도 남원시에는 KBS 남원방송국과 군소 유선방송국이 있다. KBS 남원방송국은 1952년 10월 25일 대통령 제649호에 따라 남원군 남원읍 동충리 305번지에서 최초로 개국했다.
1986년에 지금의 남원시 향교동에 연건평 1,355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청사를 마련하여 대형 TV공개홀을 갖추었다. 2004년에 KBS가 전국적으로 지역방송국을 조정할 때 남원방송국은 KBS전주총국으로 완전히 흡수되었고, 현재 남은 건물은 남원방송문화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변천]
1952년 개국한 KBS 남원라디오방송국은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준동하는 공비 토벌작전의 선무 공작에 크게 공헌했다. 초대 국장은 윤치오, 최초의 아나운서는 김경배였다.
남원방송국의 특징은 개국 당시부터 KBS의 일반적 방송 목표에 따른 정규방송 프로그램 이외에 남원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국악문예방송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남원의 전통가락인 국악과 판소리를 널리 알리는 한편, 자국 프로그램을 위한 문예창작에 힘써 향토문화 발전에 관심 있는 애청자들을 많이 확보했다. 그러나 1973년 유신정권의 비상국무회 의결에 따라 3월 3일 남원방송국도 KBS남원방송국으로 개칭되었다.
이때부터 남원방송국은 방송 고유의 비판 기능을 상실했다. 오락·교양·체육 프로그램 등이 강화되었고, 새마을사업의 홍보에 전력투구했다. 한편으로 남원방송국은 지역 사회의 개발과 관광개발 사업에 눈을 돌리고 우리의 가락, 국악인의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았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서울KBS가 주관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제10회 아시안게임의 성화 봉송 프로그램’, ‘88올림픽 성화 봉송 프로그램’ 등의 국가 행사에서 남원KBS도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적극 동참하였다.
그러나 2004년 KBS가 전국적으로 지역방송국을 조정할 때 남원방송국이 KBS전주총국으로 완전히 흡수되었고, 현재 남은 건물은 남원방송문화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1992년 11월 18일에는 문화방송(MBC)에서 남원시 금지면에 남원TV중계소를 개설하고, 남원간이연주소를 개국하였다. 남원MBC는 방송 송신과 라디오방송을 송출했다가 얼마 후 전라북도 관내의 모든 MBC가 전주MBC로 통합됨에 따라 현재 남원MBC는 폐쇄되었다.
남원 지역에 컬러 유선방송이 등장한 것은 1985년 1월 13일이었다. 남원시 쌍교동 137번지[고샘길 80]에서 전파사를 운영하던 최충식이 약 500여 세대를 겨냥하여 처음으로 유선방송을 개국하였다.
처음에는 KBS와 MBC의 인기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녹화 방송하는 한편, 비디오 가게를 통해 베스트셀러 영화와 명화 테이프를 입수하여 주로 다방이나 유흥 음식점을 대상으로 보급해갔다.
[현황]
2007년 8월 현재 남원의 유선방송으로는 전북방송 남원지사가 있다. 1996년에 개국했으며, 이부영과 박영주가 대표이사이고 지사장은 황동석이다. 78개 채널이 있고, 정규방송 5개 채널을 디지털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24시간 방송하며 시청 가구 수는 약 2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