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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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區] |
영어공식명칭 | Nonmaegi-norae|Song of Weeding a Rice Paddy |
이칭/별칭 | 「논매기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전승되는 농업 노동요.
[개설]
전국 곳곳에서 전승되는 「논매기소리」는 논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의 하나이며, 오랜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지역마다 사설과 선율이 다를 만큼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전승되어 왔다. 대구광역시에서도 「논매기노래」[남구]를 비롯하여 여러 종의 「논매기소리」가 여러 구에서 채록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민속예술』에 따르면, 1987년 5월 23일 대구직할시 남구 월배3동 대곡마을에서 가창자 박해술과 김송도로부터 「논매기노래」[남구]가 채록되었다. 다만, 당시 채록한 장소에 관한 기록이 애매한 점이 있어 정확한 현재 위치를 특정하기는 어렵고 현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한 지역일 것으로 추정된다.
[구성 및 형식]
「논매기노래」[남구]는 메기는 소리가 일정하지 않지만 4음절 형식으로 되어 있고, 1음절은 5자 구성이 많다. 가창 방식은 메기고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내용]
원래 대구 지역 「논매기소리」는 「아시논매기」와 「두벌논매기」, 「세벌논매기」 등 다양하다. 그러나 대구직할시 남구에서 채록된 「논매기노래」[남구]는 내용이 단편적이다. “위~요호 오호~헤이야”라는 후렴구를 제창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선소리와 뒷소리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사설 중 선소리 부분은 다음과 같다.
“잘도 한다 썩 잘도 한다/ 올러 가자 빨리 가자/ 시월아 니월아 가지를 말어/ 아까운 청춘 다 늙는다/ 시월이 니월이 가든지 말든지/ 내 몸 하나만 가지 마소/ 잘도 한다 썩 잘도 한다/ 참은 죽어 해도지요/ 목포노지가 행화초라/ 삼지조준은 곤륜산인데/ 수지대자는 황해수라/ 삼년경천 투바데 뜰에/ 경피훈난 저마를에/ 난노랗고 가든이하.”
[현황]
현재는 논매기를 사람이 직접 하지 않으므로 「논매기노래」[남구]를 비롯한 「논매기소리」가 노동 현장에서 전승되지는 않는다. 특히 다른 소리에 비하여 「논매기소리」는 부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창할 수 있는 이도 흔하지 않다. 그래서 농요보존회를 중심으로 일부 전승되고 있을 뿐이다.
[의의와 평가]
「논매기노래」[남구]는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논매기소리」의 지역 전승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