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281
한자 花場里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20세기 중반 - 아랫화장마을 제당 소실
재개 시기/일시 1980년대 - 아랫화장마을이 웃화장마을과 동제 통합
의례 장소 화장리 당집 -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 272 지도보기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밤
신당/신체 당집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서는 웃화장마을에 위치한 당집에서 정월 열나흗날 밤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화장리 각 자연 마을 동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각 마을의 형성 시기부터 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리에서는 각 자연 마을별로 당을 모시고 동제를 지냈으나, 20세기 중반에는 아랫화장마을의 제당(祭堂)이 사라지고, 1980년대 무렵부터는 웃화장마을과 아랫화장마을이 함께 동제를 지냈다. 현재 화장리의 자연마을들은 인구의 감소로 동제를 통합하여 웃화장마을에 있는 당집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화장리의 당집은 웃화장마을의 버스 정류장 남서쪽으로 2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당집은 파란색 슬레이트 맞배지붕에 벽재는 시멘트이며, 6.6㎡ 정도의 규모이다. 목재로 만든 문은 흰색 페인트를 칠하였다. 당집 주변에는 크게 훼손된 돌담이 남아 있고, 당집 옆에는 제관이 머물거나 제사에 필요한 물품을 두기 위한 조립식 건물이 있다. 신격(神格)은 화장리 입향조(入鄕祖)인 제주고씨(濟州高氏)라고도 하나, 현재는 호랑이를 탄 산신도가 모셔져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산신도를 가리켜 ‘당사어른’으로 칭한다.

[절차]

화장리에서는 제의(祭儀) 일주일 전에 깨끗한 사람을 축관(祝官)과 헌관(獻官)으로 선정하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이장이 제관을 맡고, 반장들이 축관과 헌관을 맡고 있다. 과거에는 제관이 일주일간 집에서 칩거하며 근신하였으나, 금기(禁忌) 수행의 어려움으로 현재는 별도의 금기를 행하지 않는다.

제물은 부남면 소재지에 있는 장에서 구입하고, 메와 삼실과(三實果)[감·밤·대추], 백편[백설기], 포 등을 올린다. 제관이 당 근처에 있는 작은 개천에서 몸을 씻고 당집 부근에서 제사 음식을 조리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마을회관에서 준비한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철상(撤床)[제상 위의 모든 음식과 제기를 치우는 일] 후에는 다음날 아침에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을 한다. 단오유두에도 같은 방식으로 동제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유둣날에만 포, 삼실과와 술만 올리는 형식으로 간소화하였다.

[축문]

화장리 동제의 한글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 병신 정월 경산삭 십오일

계유 유학 ○○ ○○○ 감소고우

동당지신 하강지하 제관 정성으로

고사을 올리오니 강림하사와

간소한 제물로 정성을 모아 축원하나옵니다

삼가 불미 서수청작으로 전현하오니

흠향하옵소서

상향

[현황]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는 현재 아랫화장, 웃화장, 한티, 무덤실, 체내골의 다섯 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는 자연 마을별로 동제를 지냈으나, 인구 감소로 현재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화장리 전체가 합사(合祀)하여 지내고 있다. 과거에는 정월 열나흗날 외에도 단오유두에도 동제를 지냈으나, 현재 단오에는 지내지 않고 유두에 삼실과와 포에 막걸리만 진설한 채 간소화하여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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